221004 아프리카 파일럿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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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네 실버타운> 방송 후기

221004 아프리카 파일럿 원정

  • 176 조회
매지컬행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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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부족민들은 역시 와일드했다.



신대륙에서 건너온 자에 대해 끝없이 알고싶어하는 무수한 채팅행동


거침없는 자기비하 

( 우릴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


버츄얼 아이돌 극성 팬덤 못지 않는 질척거림 

( 다시 와야해요? 배신 안됨. 농담 아님 )


차원이 다른 금전감각 

( 노뱅종을 그런 푼돈에? 약점 잡힘? )


그리고 당연히지만 낯선 대륙에서 온 자들과의 자기차별화 

( 아프리카엔 이거 있능데 720따리 니들은 없쥐? )





방금 전까지 25살이면 새파란 어린애지 하던 사람들이

방장이 최신노래엔 까막눈이라는 걸 파악하자 거침없이 

-틀- 을 외치고...


그들은 순간적인 쾌락과 상황에 아마존의 육수들보다 더 즉각적이고 더 크게 반응하는

와일드 그 자체였다.





한편으로는, 트위치의 10덕 문화를 따뜻하게 받아들일려는 

푸근한 마음씨를 가진 신사들이었다.

그들만의 특유의 젠틀함이,


신사의 펄럭이는 양복 소매에서 소맷바람마다 

은근히 풍겨나오는 

시트러스 스킨향수의 그 것처럼 퍼져왔다.





3시간 가량의 문화교류를 긍정적으로 나누고

우리는 다시 그들의 땅에 방문하겠다 약속 후,

가화선장님의 식사시간을 이유로 다시 신대륙 아마존의 땅으로 돌아왔다.


구 대륙의 와일드한 야생의 친구들이 풍기던

시큼한 땀내와 코카담배향을 기억하며...



댓글 (9)
user-profile-image샤랄린2년 전
파일럿이라니
user-profile-image건따봉2년 전
저도 방송 보긴 했는데 아프리카의 야성미에 당황해서 채팅을 못 치겠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 보다는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user-profile-image매지컬행보관2년 전
만약 진짜 옮기신다면 가화님 따라 플랫폼 옮기긴 해야겠져....
근데 저도 워낙 오래 트위치에 익숙져서 아프리카 문화와 아이템 결제 시스템에 적응 힘들겠드라고요.
환대하는 분위기는 저도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행이도 투네이션이 아프리카에서도 적용이 되어서 영도라등가 룰렛이라던가 미션 등등
트위치에서 놀던 방식은 가화님이 맘 먹으면 고대로 가져올수 있을듯 하네요
user-profile-image건따봉2년 전
그래도 저보다는 잘 아시니까 금방 적응 하실 것 같아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user-profile-image매지컬행보관2년 전
저두 그레이트라이브러리 그분이랑 그 스피릿 사태 때, 아프리카 대탈출로 트위치 온 뒤로 몇년만에 다시 가본거라 따봉님이랑 느끼는게 비슷할거에요
user-profile-image가화2년 전
진짜 생각보다 젠틀하신분들이 많더라구요 ㄷ ㄷ 
user-profile-image매지컬행보관2년 전
ㄹㅇㅋㅋ
user-profile-image루가2년 전
뱅송 후기를 굉장히 재밌게 풀어 쓰시는군요 역시.....
user-profile-image매지컬행보관2년 전
재미있게 봐주셔서 땡큐베리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