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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부족민들은 역시 와일드했다.
신대륙에서 건너온 자에 대해 끝없이 알고싶어하는 무수한 채팅행동
거침없는 자기비하
( 우릴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
버츄얼 아이돌 극성 팬덤 못지 않는 질척거림
( 다시 와야해요? 배신 안됨. 농담 아님 )
차원이 다른 금전감각
( 노뱅종을 그런 푼돈에? 약점 잡힘? )
그리고 당연히지만 낯선 대륙에서 온 자들과의 자기차별화
( 아프리카엔 이거 있능데 720따리 니들은 없쥐? )
방금 전까지 25살이면 새파란 어린애지 하던 사람들이
방장이 최신노래엔 까막눈이라는 걸 파악하자 거침없이
-틀- 을 외치고...
그들은 순간적인 쾌락과 상황에 아마존의 육수들보다 더 즉각적이고 더 크게 반응하는
와일드 그 자체였다.
한편으로는, 트위치의 10덕 문화를 따뜻하게 받아들일려는
푸근한 마음씨를 가진 신사들이었다.
그들만의 특유의 젠틀함이,
신사의 펄럭이는 양복 소매에서 소맷바람마다
은근히 풍겨나오는
시트러스 스킨향수의 그 것처럼 퍼져왔다.
3시간 가량의 문화교류를 긍정적으로 나누고
우리는 다시 그들의 땅에 방문하겠다 약속 후,
가화선장님의 식사시간을 이유로 다시 신대륙 아마존의 땅으로 돌아왔다.
구 대륙의 와일드한 야생의 친구들이 풍기던
시큼한 땀내와 코카담배향을 기억하며...
근데 저도 워낙 오래 트위치에 익숙져서 아프리카 문화와 아이템 결제 시스템에 적응 힘들겠드라고요.
환대하는 분위기는 저도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행이도 투네이션이 아프리카에서도 적용이 되어서 영도라등가 룰렛이라던가 미션 등등
트위치에서 놀던 방식은 가화님이 맘 먹으면 고대로 가져올수 있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