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허리케인 후기
- 973 조회

타기 전에 1인칭 영상도 봤으나 이건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블로그에 다른 사람이 쓴 글의 내용 중 신경 쓰이는 말이 있었는데 그걸 그냥 넘기지 말아야했어요
19m 높이로 떨어지면서 붙는 엄청난 가속도와 빠르게 회전하는 속도로 인해 발생하는 원심력 이 2가지가 한꺼번에 작용하니 그렇게 힘들었나봐요
타고나니 왜 주의 사항으로 저 말이 써있는지 알겠더라고요 높은 곳에서 하강하면서 붙는 가속도와 동시에 빨라지는 회전으로 인해 생기는 원심력에 졸도할 거 같아서 멘탈은 잡고 있는데 몸이 못견디는 거에요 (트수 말대로 피가 엄청 쏠렸나 봐요) 그래서 끝날 때까지 결국 눈 꽉 감고 있었는데 이게 훨씬 편했고 기절하는 것도 겨우 면했어요 (무섭다<<<<<<<<<<<<<기절 혹은 죽을 거 같았다)
티익스랑 허리케인 둘 다 무섭다는 걸 못느꼈다는 점을 제외하고 보니 확실히 둘의 차이점이 크네요
T익스프레스는 스릴+적당한 긴장+재밌음+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걸 인지하고 무서워 할 틈이 없음
이래서 두 번 탔는데 만약 이 기구에 회전하는 구간이 있었다면 피했을 거에요
이 뒤로 허리케인을 탔을 때의 같은 증상을 겪을거 같은 것들은 전부 안탔어요
- 콜럼버스 대탐험=바이킹
- 렛츠 트위스트
- 더블 락스핀
- 허리케인(솔직하게 쓰자면 그나마 나은 경우가 기절하는 거라는 생각이고 심한 경우였을때는 심장 마비가 오지않았을까싶어요...)
제 일기장은 이만 여기서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려서 몸이 엄청 쑤셔오는 전 이제 따듯한 차 마시면서 심신 안정을 하려고 해요 맥또랑 맥청이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