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집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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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애두라 잘 지내구 있었닝
쉘터에 다들 조용하넹 :3 말하기가 아무래도 어려웟겟지
아빠는 잘 보내드리고왔어
아직도 기분이 이상해 조금 뭐랄까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슬픈데 오롯이 슬퍼하는법도 잘 모르겟어
사람들이 많이 와주고 슬퍼하고싶어도 어느순간 뚝 그치게되더라고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당장 카톡에는 아빠랑 한 대화내용들이 있고 전화를 하면 받을거같은데 …
내 나이에 아빠를 이렇게 빨리 보낼줄 몰랏어
우리 아빠 너무 젊은데
건강도 되게 잘 챙기셧는데 말도 안돼
봉사하시다가 돌아가셨데 남 도와주시다가
너뮤 슬퍼 그래서 병걸리신것도아니고 자기일 하다가도 아니고 남을 돕다가 돌아가셨다는게 너무 속상하더라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없어서 구런가 뭐랄까 하늘은 엄청 맑고 파랗고 아무일 없던것처럼 하루는 흘러가고있어서
근데 오늘 날이 엄청 추웟잖아 특히 강원도는 아빠가 너무너무 추울때가서 너무너무 더. 더 슬픈거같아
이제 곧 봄인데 …
아무튼… 많이들 이야기해줘서 신경써줘서 고마워
오늘까지만 쉬고 내일부터 돌아올게 기다려줘서 고마워
댓글 (13)
더 쉬고 와도 괜찮아 너무 무리하지말구
우린 항상 여기 있잖아
아버님은 좋은곳에 가셨을거야
좀 더 마음 추스리고 와 항상 기다려 줄 테니까
푹쉬고 와 가짱 좀 더 추스리고 와도 괜찮아. 우리는 항상 여기서 기다리거 있을테니까 천천히 와도 괜찮아. 고생했어 가짱
고생많았어요... 지금은 쉬어요...
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기다릴게요
보석은 깎이고 깎여 빛날 때가
가장 사랑스러울 때이며
하느님이 우릴 데려가실 때는
우리가 깎이고 깎여
가장 사랑스러울 때입니다
귀인으로써 빛나고 사랑스럽기에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는 애석하나
하느님의 뜻은 거를 수 없노라
그저 수긍하고 보내드리오니
먼지 같은 이승에서 받은 고통 훌훌 털어주시어
아름다운 보석으로 잘 간직해주시길
그저 기도 드립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천천히 오셔도 되니까 충분한 휴식기 가지시고 마음 잘 추스리시길바래요 얼마든지 기다릴게요
충분히 회복하신후에 오셔도 기다리겠습니다 ..
마음이 아프고 정신도아프고 몸도아픈데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괜찮아지고나서 준비하고 오셔도좋습니다
언제나 건강과 정신이 우선이에요
고생했어요. 천천히 와도 대요
진짜 큰 일 치루셨네... 어떻게든 마음 잘 다독이시구...
가짱이 괜찮다 싶을 때까지 푹쉬어도 돼...
하필 날까지 더 추운데 갑작스럽게 보내드리게 되어서 가짱이 더 힘들었겠네 감기 걸리지 않았지?
좋은 일 하시다 그러셨다니 어휴... 아버님은 가짱이 아주 먼 훗날 소풍떠나면 그 때 다시 반갑게 맞이해 주실거야
일단 마음 잘 추스렸다가 오고 싶을 때 언제든지 오세요.
방송에서 말할 때도 그렇고 후에 쉘터에 적은 글, 그리고 지금 이 글에서도 가화님이 팬들이 많이 놀라거나 걱정하지 않도록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적은 게 보입니다.
저희는 항상 기다리고 있을테니 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마음 편해지면 그때 또 만나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