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46회 요약] 3000 피트 상공에서 납치된 여객기! 승객들은 무사히 땅을 밝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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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월 23일 칼바람이 부는 겨울,
속초 공항은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운 좋게 표를 구한 사람들은 곧장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복도 쪽 좌석에 앉은 20대 여성 정근봉 씨는,
무사히 도착하길 바라며 잠을 청했고 비행기는 하늘로 떠올랐다.
그리고 얼마 후!
쾅!!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진다!
기내에서 무엇인가가 폭발한 것이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근봉 씨의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는데...
바닥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천장은 너덜거렸다.
겁에 질린 승객들의 비명과 고막을 찢을 것 같은 소음이 교차하는 그 순간!
한 남자가 조종석으로 뛰어들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 남자를 향했고,, 그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입에는 칼을 물고, 양손에는 폭탄을 든 남자!
“나는 이미 생명을 버릴 각오가 돼 있다! 기수를 북으로 돌려!!”
남자는 폭탄을 흔들어대면서
북으로 가자며 기장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남과 북,
운명의 갈림길에 선 비행기는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할 것인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긴박했던 51분간의 ‘공중 납치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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