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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어느 기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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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마크 아룬
나이: 32세
직업: 대도시 "아인호름"에서 근무하는 기사
"강한 힘에는 강한 책임이 따른다....중얼중얼"
"엇, 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예? 아, 방금 중얼거린 말이요? 아하하, 제가 만든 말이 아니라, 왜, 그 있잖습니까. 자신을 "전생자"라 부르는 신분 불명의 자들. 사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근무하던 도시에는 그들을 따로 격리한 건물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그곳을 순찰갔었는데, 한 수감자가 이 말을 계속 중얼거리더군요. 그때 당시에는 섬뜩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멋진 말 같기도 하고 공감되는 것도 있어서 가끔 되새기고 있습니다."
"왜 공감되냐구요? 그...마법사들 있잖습니까, 마녀니 마랑이니 하는 자들. 마법을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하고 새로운걸 만들어내는건 좋은데, 그 과정에서 까딱 실수라도 했다간 사고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니 조금만 조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뭐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이 바로 제가 소속된 "마법사고처리기사단"이지만요."
"아, 모르십니까? 이런, 이제 이 도시에서는 제법 유명한줄 알았는데. 아무튼, 말씀드렸듯 마법사들이 일으킨 대형사고를 수습하기위해 조직된 특수부대가 바로 "마법사고처리기사단"입니다. 저희 기사단의 특이한 점이라면 모든 기사단을 통틀어 유일하게 기사단장으로 마검사를 두고 있다는 거겠죠. 마법사의 심리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라나요? 이게 효과가 있나 싶지만 정말 마검사랑 마법사랑 통하는게 있는지 저희 단장님 실적이 상당하십니다. 성격이 좀 날카로운 면은 있지만 수완 좋으신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뭐, 그런 단장님 덕에 저희 평판도 덩달아 좋아지는건 말할것도 없고요."
"어이, 마크! 거기서 뭐하나? 교대할 시간 됐어!"
"엇, 벌써 시간이 이렇게?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이것저것 판타지스러운거 상상하는건 좋아하는데 필력도 딸리고 판타지스러운 용어에 익숙하지가 않아 다른 분들이 써놓은거 읽기만 하다가 번뜩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글에 여러가지 소스를 채용해온 요소가 있습니다. 남자 마녀를 가리키는 "마랑"이라는 단어는 팬텀크로님이 만드신거고, "강한 힘에는 강한 책임이 따른다"라는 대사는 다들 알다시피 스파이더맨 영화에 나온 대사죠. 그리고 마법으로 인해 촉발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치안조직이라는 설정은 "쿠X런 킹덤"의 "아몬드맛 쿠키"의 설정을 가져왔습니다. 얘가 마법사건사고처리팀 팀장이라는 설정이거든요. 급하게 쓴거라 좀 어색할 수도 있고 삼진에바가 뜰 수도 있겠지만...재미있게 봐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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