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프리큐어마냥 나올줄은 몰랐어요 나는.

각설하고 트릭스터덱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맨 처음 나온 트릭스터는 기본적으로 짤짤이 번데미지를 주는것을 컨셉으로 잡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어떤식으로던 상대가 패에 카드를 넣으면 데미지를 주는 만쥬시카와 이와 연계되어 상대의 패를 전부 제외하고 드로우시키는 리인카네이션을 기반으로 메타비트덱으로서 강력한 티어덱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갈수록 쓰지도 않는 링크몬스터를 사용하는 지원만 받다가 아오이가 트릭스터를 손절하면서 결국 지원도 없이 티어덱에서 내려오게 된 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보더를 채용하여 상대방을 막아가며 만쥬시카로 천천히 깍아내는 전법은 유효하며 나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덱리스트입니다.

트릭스터 캐로베인3
인스펙트 보더3
트릭스터 캔디나3
트릭스터 만쥬시카3
하루 우라라3
증식의 G3
라이트닝 스톰1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3
테라포밍1
무덤의 지명자2
초융합1
트릭스터 라이트스테이지1
무한포영2
긁어 부스럼1
트릭스터 리인카네이션1
배너티 스페이스1
왕궁의 칙명1
신의 통고2
신의 심판1
신의 경고1

엑스트라덱
스타브 베놈 퓨전 드래곤
구신 누토스
늪지의 도로곤
RR-얼티미트 팔콘
No.41. 이수마수 바구스카
잭나이츠 파라디온 아스트람
바렐로드 드래곤
바렐스워드 드래곤
액세스코드 토커
트로이메어 유니콘
트로이메어 케로베로스(위의 사진에는 유니콘 2nd일러로 잘못 넣었습니다.)
트로이메어 피닉스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
아이:피 마스카레나
링크리보

정말 놀랍게도 트릭스터덱은 전개법이라고 할게 없는 덱입니다.
그나마 있는것이 캔디나로 만쥬시카를 찾아오고, 캔디나를 돌리며 만쥬시카를 특소할때 한꺼번에 체인으로 여러장이 특수소환가능한 것 정도입니다... 그 뒤에는 각종 마법/함정으로 상대방을 방해하면서 만쥬시카로 짤뎀+전투뎀 톡톡치는게 주 전술이됩니다. 그렇기에 각종패트랩과 함정의 비중이 꽤 높게 잡혀있죠.

주요카드 몇장만 보시겠습니다.

인스펙트 보더
자신 필드에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 이 카드는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할 수 없다.
①: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그 동안은 서로 각각 1턴에 발동할 수 있는 몬스터의 효과의 횟수가, 필드의 몬스터의 종류(의식 / 융합 / 싱크로 / 엑시즈 / 펜듈럼 / 링크)의 수까지가 된다.

상당히 강력한 락 효과를 지닌 대신 자신 필드에 몬스터가 없을때만 소환할 수 있는 몬스터입니다. 이 카드의 강력한 효과를 기반으로 보더비트라는 덱도 있었습니다. 트릭스터의 메타비트 전술과 잘 맞아 함께 투입해줍니다.

트릭스터 만쥬시카

①: 패의 이 카드를 상대에게 보여주고, "트릭스터 만쥬시카" 이외의 자신 필드의 "트릭스터"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여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하고, 대상 몬스터를 주인의 패로 되돌린다. 이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다.
②: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상대의 패에 카드가 넣어질 때마다, 넣은 카드의 수 × 200 데미지를 상대에게 준다.

트릭스터 덱의 핵심카드입니다. 간단한 특수소환 효과와 유용한 번뎀을 베이스로 상대방을 깍아내립니다. 필드에서의 전투를 1600에 맞겨야한다는 점 자체가 불안정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트릭스터덱은 아래의 카드가 함께 있습니다.

트릭스터 케로베인
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1턴에 1번, 1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자신 필드에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또는 "트릭스터" 몬스터만 존재할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패에서 특수 소환한다.
②: 자신의 "트릭스터" 몬스터가 상대 몬스터와 전투를 실행하는 데미지 스텝 개시시부터 데미지 계산 전까지, 이 카드를 패에서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자신의 몬스터의 공격력은 턴 종료시까지 그 원래 공격력만큼 오른다.

필요할때는 필드에 나와서 2000딜을 추가로 넣으며 피니시를 하며, 또는 패에서 내 트릭스터 몬스터의 공격력을 2배로 뻥튀기해주는 패트랩의 역할도 겸합니다. 이 카드의 2번효과로 트릭스터는 공격력 1600의 만쥬시카를 베이스로 싸움에도 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트릭스터 카드이기때문에 라이트스테이지/캔디나 등으로 서치가 가능한 점도 상당합니다.

트릭스터 라이트스테이지
①: 이 카드의 발동시의 효과 처리로서, 덱에서 "트릭스터"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②: 1턴에 1번, 상대의 마법 & 함정 존에 세트된 카드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가 필드 존에 존재하는 한, 세트된 그 카드는 엔드 페이즈까지 발동할 수 없으며, 상대는 엔드 페이즈에 그 카드를 발동하거나, 묘지로 보내야 한다.
③: 자신 필드의 "트릭스터" 몬스터가 전투 / 효과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때마다, 상대에게 200 데미지를 준다.

발동시 트릭스터 몬스터 서치/상대방 마함봉인/어떤식으로던 트릭스터가 데미지를 주면 추가 200데미지. 정말 트릭스터덱에 도움이 되는 효과들로만 무장한 최고의 필드마법이지만 안타깝게도 제한카드입니다.
참고로 제한사유는 트릭스터가 강해서가 아니라 오르페골때문인데요. 전성기 오르페골은 필드에 아무 몬스터 2장만 모이면 전개/운영이 가능했기때문에 라이트스테이지/캔디나/릴리벨을 용병으로 가져다가 쓰다가 애꿏은 라이트스테이지가 함께 철퇴를 맞게 되었습니다.

트릭스터 리인카네이션
①: 상대의 패를 전부 제외하고, 그 매수만큼만 상대는 덱에서 드로우한다.
②: 묘지의 이 카드를 제외하고, 자신 묘지의 "트릭스터"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여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트릭스터의 유일한 함정이자 마찬가지로 제한카드입니다. 상대의 패를 전부 제외시키고 그 수만큼 드로우시키는 효과는 상대방의 필요한 자원을 사용하기 힘들게 만들면서 동시에 만쥬시카의 트리거도 작동시키며, 2번효과의 부활효과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드롤&로크 버드와 연계하여 상대방의 패를 0장으로 할 수도 있는데요.
상대방이 추가 드로우/서치를 하여 드롤&로크의 조건을 만족시킨다
리인카네이션을 발동한다(체인1)
상대방이 체인을 걸지 않았다면 드롤&로크버드를 발동한다(체인2)
체인처리는 역순이기에 드롤&로크 처리(드로우/서치불가)-리인카네이션 효과처리(패를 전부 제외한뒤 드로우지만, 드롤로크로 인하여 드로우불가)

지금까지 트릭스터덱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초보자도 무리없이 굴릴수 있을 만큼 쉬운덱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재에는 더 쉽고 강한덱들도 나와 약간 퇴색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번뎀과 함께 하급비트하는 느낌은 트릭스터의 특징 중 하나이고 여전히 애정으로서 굴릴 수 있는 수준이라 판단됩니다. 트릭스터덱에 관심이 가신다면 한번즈음 시도해보셔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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