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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근 생존 제작형 게임들에 흥미가 생겼는데, 뭔가 복잡하고 딱히 와닿는게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눈여겨보던 게임이 최근 데모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뭔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분위기도 있죠 ㅋㅋ
간단하게 데모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레카'라는 이름의 어린 마녀가 늙은 여인을 만나서 여러 부활 의식에 관한 주술(+게임 튜토리얼)을 전수받아 하울 스타일의 이족보행형 마녀집을 짓습니다.
알고보니 그 마녀가 과거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바바 야가'라는 마녀였고, 마녀로서 큰 잠재력을 가진 레카, 즉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내용이 전개되죠.
(실제 전승에서의 바바 야가가 사는 집도 요런 닭다리 하우스입니다.)
전반적으로 '마녀들의 삶'이라는 무드를 굉장히 잘 살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아트워크도 서정적으로 절제된 톤이 너무 좋습니다.
생존 제작이라 기본적인 크래프팅을 포함해 주변 재료로 만드는 요리 레시피도 다양하며 특히 플레이 감각이 정말 마녀 스럽다고 할까.. 멀리 있는 아이템을 집을 때, 까마귀를 날려서 집어오는 발상이 재밌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해보세요. 데모라 아직 세이브 기능은 없으니까 맛보기로 가능한데, 전 이거 출시되면 무조건 사려고요 ㅋㅋㅋ
아쉽게도 한글 지원은 아직 안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