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께서 발푸르가의 마법은 무에서 유를 창조 하는게 아니라
미지의 존재 에게서 힘을 빌려온다고 하셧던거 같은데
예전에는 이러한 류의 애니나 게임 쪽을 샤먼킹이나 페르소나 시리즈 같은 개념으로 이해했습니다.
최근에 체인소 맨을 보고 난 뒤에
어? 체인소 맨의 악마 계약 시스템하고 어느정도 비슷하구나!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좀 더 편하겠구나 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체인소 맨에서 데빌헌터들은 악마와 계약을 해서 그 악마의 힘을 빌려서 싸우죠
일부 악마는 여러명과 계약을 해서 힘을 빌려 주기도 하고,
일부 악마는 한 사람 하고 만 계약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의 발푸르가 마법도 미지의 존재 와의 계약 등을 통해 마법을 쓰는데
좀 더 사무적인 개념이 강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적인 세계의 개념이 '계약은 이루어 져야 한다.' 를 기반으로 모든게 이루어 지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고로 저는 앞에 만들어 놨던 마녀 둘의 계약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계약한 용급의 개념을 다시금 만들어야....
사실 황금의 마녀하고, 트위챠(조만간 계약서 다시 작성해야하나 고민중)는 괜찮은데
우리의 붉은 마녀가..
크툴루 쪽을 좀 보고 와야 할거 같네요.
(발푸르가 클럽에서는 초보 마녀들을 위한 호구 방지 대책이나 불공정 계약을 중지/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체인소맨도 악마와의 계약을 힘의 원동력으로 삼죠. 만화 전개상 조건이 느슨하거나 편리한 경우도 많지만 대게 힘의 대가는 가볍지 않습니다.
악마학 뿐 아니라 영적인 부분을 다루는 많은 전해지는 이야기들에서는 계약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호 합의 하에 맺어진 [약속]은 굉장한 구속력을 갖는 것으로 보여지죠.
그리고 이게 꼭 먼 개념이라고 보기도 힘든 것이, 일례로 우리 속담 중에도 '귀신은 공짜 밥을 먹지 않는다' 라는게 여기서 비롯된 이야기기도 합니다. 귀신이 빚을 지거나 은혜를 입으면/또는 원한을 품으면 반드시 갚는다는 말로, 전래동화 에서 정말 많이 보이는 소재이기도 하죠.
넓게 보면 작용 반작용 법칙이 작용하는 업(카르마)이론의 주요 개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