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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성욕이 넘치던 중1시절 초5부터 딸딸이를 시작한 나는 포경을 하게 된 계기도 특이했다. 바로 자진포경. 이유는 히토미에 나오는 포경자지가 멋있어서, 포경하면 귀두가 단련되니 귀두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였다. 아버지께 포경을 요청하자 아버지의 흐뭇한 미소와 함께 사건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병원은 아버지 병원(종합병원)이었고 그러다보니 여러 편의성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로는 수면마취, 바로 이 사건의 원흉이었다. 수면마취를 받고 간호사가 10초를 세기도 전에 의식을 잃은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지르고있던 내 비명에 정신을 차렸다. 정신이 돌아오기 전부터 내 몸은 깨어있었기에 나는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쳤고 이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처럼 수술대에 +자로 묶여있게 되었다. 정신을 차린 내가 처음 본 것은 저 멀리서 실실 웃으며 구경하는 아버지였고 다음으로 고개를 내려 본 것은 껍데기가 벗겨진 내 꼬꼬였다. 그러던 중 엄습하는 묵직하고도 날카로운 고통, 그것은 포피가 잘려나간 채 피가 철철 나는 내 꼬꼬를 꿰뚫는 고통이었고 나는 깨어난 후 잠시 멈추었던 비명을 다시 지르기 시작했다. 간신히 입을 열어 봉합이 얼마나 남았냐고 묻자 집도의에게서 나온 대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마흔 세 번." 당연히 마취는 쿨타임이 긴 스킬이기에 나는 마취가 풀린 채 비명을 참아가며 내 포피를 꿰뚫는 횟수를 세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시야가 어두워지는게 아니겠는가. 과호흡 상태에 빠진 나에게 간호사가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심장박동 모니터를 연결하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좀 창피하긴 했다. 남들이 보기엔 그래봤자 꼬꼬에 바늘꽂는건데 총상당한 군인처럼 과호흡이 오는 모습이 어이없을지 몰라도 나는 수면마취에서 방금 깬 상태이다. 잠 깨서 처음 보는 장면이 꼬꼬에 바늘을 꽂는 장면이고 처음 느끼는 감각이 꼬꼬가 관통당하는 고통이라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과호흡이 오기엔 충분하다 생각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흔 세 바늘을 꿰멘 나는 터질 듯 한 고통을 참고 엉거주춤 나와 아버지에게 원망하는 눈빛을 보냈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내가 선택한 포경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틸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 집에 돌아가 원피스를 1화부터 정주행하던 나는 음란한 암코양이 나미를 보고 서버렸고 한 번 서버리면 한 발 뽑아야 직성이 풀리던 나는 두고두고 후회할 짓을 하게 되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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