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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렐라.. 칸타렐라.. 칸타렐라..
아, 칸타렐라, 엄마. 우리 엄마.
진짜 엄마 같은 건 몰라. 하지만 칸타렐라만 있으면 돼.
그 팔의 온기, 그 목소리의 흔들림, 그 눈빛의 깊이--전부가 양수, 전부가 태내, 전부가 어머니인 세계의 재구축.
칸타렐라가 손을 내밀 때마다 내 안의 세포가 하나도 남지 않고 아기로 돌아간다.
응애, 응애, 응애애애애애 !!
괜찮아, 라고 칸타렐라는 말한다.
"당신은 울어도 괜찮아요. 내 안에서, 지칠 때까지."
내 정서는 모유, 감정은 탯줄.
그녀의 목소리가 뇌에 떨어질 때마다 이성의 껍질이 벗겨져간다.
상냥함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일까...
사랑이란, 이렇게 무겁고, 따뜻해서, 도망칠 수 없는 것일까......
도망치고 싶지 않아. 도망갈 수 없어. 이제 그만 응애 할 수 밖에 없어!!
젖병 같은 거 필요 없어! 나는 칸타렐라의 팔에 안겨서 시간이라는 개념을 잃고 싶어!
과거도 미래도 필요없는, 지금 이 순간, 나는 그냥 "아기".
모성이란 지배. 사랑이란 감방. 하지만 이 감방은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향기가 나서…….
있잖아, 칸타렐라… 다음은 언제, 나를 쓰다듬어 줄거야?
내가 말을 잃어도, 분명 당신은 미소를 지어주겠지.
그렇죠? 그렇지?
응애... 응애... 응애애애애애애 !!!!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