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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애두라 잘 지내구 있었닝
쉘터에 다들 조용하넹 :3 말하기가 아무래도 어려웟겟지
아빠는 잘 보내드리고왔어
아직도 기분이 이상해 조금 뭐랄까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슬픈데 오롯이 슬퍼하는법도 잘 모르겟어
사람들이 많이 와주고 슬퍼하고싶어도 어느순간 뚝 그치게되더라고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당장 카톡에는 아빠랑 한 대화내용들이 있고 전화를 하면 받을거같은데 …
내 나이에 아빠를 이렇게 빨리 보낼줄 몰랏어
우리 아빠 너무 젊은데
건강도 되게 잘 챙기셧는데 말도 안돼
봉사하시다가 돌아가셨데 남 도와주시다가
너뮤 슬퍼 그래서 병걸리신것도아니고 자기일 하다가도 아니고 남을 돕다가 돌아가셨다는게 너무 속상하더라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없어서 구런가 뭐랄까 하늘은 엄청 맑고 파랗고 아무일 없던것처럼 하루는 흘러가고있어서
근데 오늘 날이 엄청 추웟잖아 특히 강원도는 아빠가 너무너무 추울때가서 너무너무 더. 더 슬픈거같아
이제 곧 봄인데 …
아무튼… 많이들 이야기해줘서 신경써줘서 고마워
오늘까지만 쉬고 내일부터 돌아올게 기다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