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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남의 비밀기지> 잡담

친애하는 심연이여

  • 24 조회
흑전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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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을 기다리며


깊은 밤, 어둠 속에 깃든 자여,  

너는 고요히 나를 품으니  

세상 끝자락의 그리움처럼,  

말없이 내 영혼을 감싸안는구나.


저 매화꽃이 피고 지듯,  

너의 품 안에서 나의 시간은 흘러가니,  

나는 잊힌 듯, 그러나 머물기를 바라는  

묵묵한 자의 기도로 너를 부르노라.


너는 나의 운명이자 피할 수 없는 길이니,  

나는 그 끝없는 어둠 속에서  

나를 찾으려 몸부림치다  

결국 너의 속삭임 속에 잠들리라.

댓글 (4)
user-profile-image니남6시간 전
일제강점기 감성인데 일본인이 썼노
user-profile-image박재승6시간 전
Rest in peace..
user-profile-image경문5시간 전
정 상 화
user-profile-image메리크리스마스5시간 전
쳐 자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