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흑전효고(黑田孝高)는 전국시대의 무장 쿠로다 요시타카를 한자음으로 표기한것이고 왜 흑전효고를 이름으로 삼았냐 하신다면 딱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여장했다가 아다 따일뻔한 썰에서 언급된 "쿠로다"라는 친구가 그 쿠로다 요시타카의 직계후손 되시겠습니다.
뭐 직계라고해도 그 피는 옅어졌으나 그래도 후손이라니까 좋은거죠 그 친구의 제일 좋은점은 일단 그분 아버지의 스펙이 대단하신 겁니다. 그 친구의 아버지는 쿠로다 켄스케(가명)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이셨고 제일 중요한건 그 아버지란 분이 후쿠오카 나카스(대충 크고 유흥가 많은 동네라고 생각하면 편함.) 대부분의 건물주이셨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서는 여러 사정이 겹쳐서 그 친구의 아버지와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업을 하던 사이이기도 하다보니 제 아버지보다도 더 아버지같은 분이 되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 거짓말이다,아버지를 가져다가 버린거냐,라고하지만 전 어렸을때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컸습니다.(왜 사랑을 받지 못했냐는 이유는 나중에 다른 글로 서술하겠습니다.)그래서 동료이자 항상 좋은 조언과 말을 해주셨던 켄스케 아저씨를 더 아버지같은 분으로 여겼고 자연스레 저는 아버지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된것입니다. 어찌됐건 요약하자면 켄스케 아저씨와 함께 했던 그날의 추억을 기억하고자,켄스케 아저씨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자,그렇다고 켄스케 아저씨를 네임으로 할순 없으니 그 조상님이라도 네임으로 하자!라는 마인드로 작명을 하게 된것입니다
(오른쪽이 켄스케 아저씨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