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화한테 쓰담쓰담 받기는 성이 차지 않고
딱밤 맞기는 이미 공항에서 맞았었고
춤추기? 슬고댄? 생각하니깐
군침이 싸악 돌긴 돌았는데
깔리는거? 이건 절대 못 참치
립밥은 내가 불편해서 안 바르고
앞자리는 이미 내가 2개 다 먹었네
셀카는 이미 일반 룰렛으로 뽑았고
제철 정가화 보니 너무 만족했고
손가락 하트는 이미 충분하다
고양이 장갑은 이미 걸렸고
손편지는 걸린거만 보면
이미 깜지 수준으로 써야 하며
향수는 미안... 내가 향수를 좀 안 좋아하네...
애교는 내가 중2병 시켜버릴꺼 같으니까 기각이니
핸드크림은 이미 바세린 바르고 다녀 충분하네
어깨 마사지는 공항에서 이미 받았고
뽑기권 100개는 이미 뽑기는 미련이 없으니
아아 초상화는 이미 충분히 많으니 욕심이 나지 않네
그러니 나, 정가화한테 깔릴니리
- 율리우스 펭귄사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