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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의 방구석> 자유 게시판

그냥 새벽에 잠 안와서 즉석글 하나 쓰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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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게 불어왔다

바람이 내게 물었다

너는 무엇을 원하냐고

나는 대답하였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

바람이 말하였다

너의 주위를 봐

나는 그 말을 따랐다

그랬더니 보였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님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친구들

사랑하는 연인

그 때 나는 깨달았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던 것이 아니라 그저 방황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나는 이미 행복이라는 이름의 보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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