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ion: v20240628-001

팬텀크로의 쉘터> 클럽-발푸르가

[창작]팬클럽

  • 85 조회
철수와영희
activity-badgeactivity-level-badge
user-profile-image

“자~ [유튜바], [아푸리카] 밥 먹자~”
오늘도 우리의 귀염둥이 마녀 트위챠는 자신의 사역마인 ‘유튜바’ 와 ‘아푸리카’에게 작은 체리를 건내 주면서 먹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

그런 모습을 지켜 보고있는 마녀는 문득 의문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트위챠.”

“네?”

“너 그 사역마는 어떻게 계약한거니?”

 “어… 교단 쪽 사람들 통해서 도움을 받았어요!”
 “그 녀석들이?”
 “네! 그분들이 추천을 해주셧는데 마침 저와 잘 맞아서 어찌어찌 햇어요!”

마녀는 여기서 의문을 느꼇다

트위챠는 한명의 제대로 된 마녀라고 하기에는 조금 많이 모자란 모습을 보인다.

보통 평범한 마녀라면 아무리 못해도 스스로 어느정도 기초 마법은 쓰는 모습을 보이나 트위챠의 경우 그녀의 사역마를 다루는 것 이외에는 딱히 마법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가 사역마를 잘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명의 마녀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그녀와 계약을 한 사역마가 문제였다.

그녀의 사역마는 동물의 계통 이라기에 외형으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이세상 동물이 아님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악마 계열의 생명체 일텐데 의외로 하는 행동은 동물과 다름이 없었다.

정말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명체가 맞을까 싶은 마녀였다.

“아. 마녀님 저 먼저 씻어도 될까요?”

“그래.”

“마녀님도 씻으실 수 있게 물 데워 둘게요!”

하고 트위챠는 문 밖으로 발랄하게 뛰어나갔다.

마녀와 트위챠의 사역마들만 남아 적막감이 흘렀다.

“야.”

“….”

“어디보자 트위챠 속옷이..”
마녀가 조용히 움직이며 뒤돌아서 일어나려는 순간

“잡았다.”
순식간에 몸을 돌려서 자기를 쳐다보려는 유튜바의 날개를 낚아 챘다.

“이새끼들…사람말을 이해할 줄 아는구나? 너 말할줄 알지?”
유튜바는 바둥거리면서 마녀의 손에서 벗어나려 했다.

“어디보자… 아 거기 너 파란놈. 도망치면 빨간놈 죽는다.”

숨어서 도망치려는 파란 녀석인 아푸리카가 깜짝 놀라며 그자리에 멈춰섰다.

 “너. 악마 맞지.”
 “……”

유튜바는 몸을 비틀며 최대한 고개를 저었다.

 “고작 동물 사역마가 인간과 대화를 하고 언어를 이해 할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야. 뭐 트위챠라면 아무 생각이 없겟지만… 정말 찌른다?”
마녀는 단검을 유튜바의 눈동자 바로 앞까지 가져갔다.

 “….죄 죄송합니다! 그래도 죽이지는 말아주세요!”
눈동자 아래에 입이 열리면서 사역마 유튜바의 목소리가 울려펴졌다.

마녀가 살짝 놓아주자 두 사역마는 머리를 조아리며 벌벌 떨고 있었다.

 “…진짜로 악마 였네.”
 “당연한거 아니겟습니까요. 저희는 그저 저급한 악마일 뿐입니다요.”
 “저거 파란놈은 말 못해?”
 “저희는 둘이서 한 몸이라 말은 저만 할 수 있습니다요. 제발 저희 주인님인 트위챠님께는 비밀로 해주시면 안되겟습니까요??”
 “뭐 상관없긴 한데… 너네 계약은 어떻게 한거냐.”
 “그야 정규 계약 양식에 따라서 계약했슴죠. 마녀님도 아시다싶이 사역마 계약은 매우 엄숙하고 중대하지 않슴까.”
 “하급 악마라고 하기에는 저거 파란놈은 먹이만 잘 주면 영원히 살 수 있는 놈 아니야?”
 “그게 계약 인걸 어떻게 합니까요. 물론 저희가 계약서를 잘 안읽은 탓도 있지만 설마 그런 부분까지 계약에 종속되어 영향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요.”
 “좋아.. 그럼 계약을 어떻…”

 “마녀님! 물 다 데워놨어요! 저 먼저 들어갈게요!!”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자신의 사역마를 낚아챈 후 씻으러 들어가는 트위챠 였다.

 “……칫.”
마녀는 매우 아쉬운 듯 혀를 찰 뿐이었다.

 “으흥흥~”

트위챠는 사역마들을 놔두고 씻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역마들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

 [야! 트위챠 방송 시작한다!]

 [뭐? 벌써? 역시 대장이야!]

또 다른 어딘가의 차원

트위챠의 사역마와 똑같이 생긴, 다만 몸이 달려있는 이형의 존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각 개체의 색은 다양했으나 모두의 모습은 동일했다.

트위챠의 사역마

[유튜바] 와 [아푸리카] 소환에 응한 악마의 이름이지만 실제 이름은 군집형 악마 개채 중 하나 [샌도박소]

유튜바가 수집한 정보를 아푸리카를 통해 송출한다.

각 개체는 다수 이자 하나인 군집형 개체

그 중 중심이 되는 개체가 트위챠와 계약한 것이다.

악마는 손해보는 계약은 하지 않는다.

 [어우야. 역시 트위챠야. 몸매 장난아닌데.]

 [아! 나도 트위챠 찍고 싶어!!]

 [저 가슴부터 엉덩이 라인까지 장난아닌데!!]

 [최고다 트위챠!!]

 [근데 난 같이 사는 황금의 마녀인가가 더 좋은거 같은데]

 [나는 그 마녀한테 반해서 헤롱거리는 그 수인이 좋아]

 [다음에 대장한테 부탁할까?]

 [그래! 그래!]

오늘도 다른 차원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트위챠는 모를것이다.

이 세계 말고도 자신의 팬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댓글 (9)
user-profile-imageHongPELL2년 전
유튜바와 아푸리카... 샌도박소 를 부리는 트위챠라......
의미심장;;
user-profile-imageHongPELL2년 전
그나저나 몸매에 대한 삽화는 없나요?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2년 전
아쉽게도.....구리고 트위챠는 엄청 뭔가 뒤가 있을거 같은 그런 아이지만 사실은 그냥 머리 속이 꽃밭인 평범하고 착한 마녀입니다.
user-profile-imageHongPELL2년 전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현실의 기업으로 놓고 봤더니 묘해서요 ㅋㅋㅋㅋ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2년 전
사실 그 크리에이터들 지원해주는 회사 약자가 생각 안나서....
user-profile-image샛별거인2년 전
강호의 도리는... 강호의 도리는 어디로 갔는가!!!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2년 전
그림은 못그리는 지라...
user-profile-image귤갓랭크2년 전
그리고 밴을 당하는거지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2년 전
밴 시스템이 없는 무시무시한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