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적화 못할거라하긴했는데 드럽게 못했네요.
안타까울 일입니다.
엘든 링이 나왔고,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아예 실행이 안된다고 부정적 평가를 하시고 계셔요.
pc 포팅 그지같을거라 예상하긴했는데 많이 그지같나봅니다.
일단 전 잘 되었고, 13시간 박아본 결과 미친게임입니다.
전투는 닼소보다 꽤 발전했습니다.
때깔은 똑같은데 해보면 꽤 다른 느낌이에요. 닼소처럼 전투의 80퍼센트 지분을 약공 연타가 차지하지 않습니다.
강공, 차지강공, 돌진약, 돌진 강, 점프 공격, 전투기술이 다 섞입니다.
이거 닼소 해봤으면 엄청난 변화인거 아실 거에요.
오픈 월드는 딱 예상한 대롭니다.
눈에 보이면 궁금해지고 그래서 가보고, 가면 보스나 템, npc가 있는,
상호작용보다는 호기심과 그 충족이 아주 자연스러운 오픈월드.
개인적으로 이런거 좋아합니다.
분량도 충분하고, 아트는 더없이 훌륭합니다.
다만 문제라면 대중적이지 못한 난이도가 좀 있긴 합니다.
엘든 링은 '안되면 다른데 갔다와' 메타로 게임이 만들어져 있어요.
다크소울이나 블본보다 강해질 구석이 훨씬 많은 게임이기때문에 다른 곳에 갔다오면 실제로 게임이 꽤 많이 쉬워집니다.
근데 이게 그렇게해도 닼소보다 진짜 조금 쉬운 느낌?
파밍 안하면 훨씬 어렵구요.
더군다나 세키로 마음 속 보스 만들때부터 엇박에 맛들리더니 엇박도 미친듯이 집어넣어놨습니다.
초회차거나, 이런 게임에 익숙치 않은 분들일수록 많은 요소를 놓치고 오게될 것이고, 어렵다는 소문도 있으니,
'와 역시 어렵다'
이러고 도전하다 접을 분들이 벌써 눈에 보입니다.
총평은 '돌아가면 반드시 해봐라'입니다.
최적화 이슈가 좀 레전드입니다.
30라인에서도 안되는컴이 있는가하면, 쿨러 대신 선풍기로 식히고있는 최소 겨우 맞춘 구닥다리에서도 게임이 돌아갑니다.
쓸데없이 고사양이 아니라 진짜 뭔가 이상해요.
최소 넘겼으면 켜보기 전까진 모르는 죽음의 복불복입니다.
암튼 재밌고, 더 하러 갈겁니다.
포스트에 적어놓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