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앵걸의 유래와 역사

이 글은 저번에 작성한  - 앵걸의 유래 - 를 수정, 보완한 글입니다.

1.  ~ 2020.10.24. 앵순이의 등장.

먼 옛날, 앵그리보이가 한창 VRC를 잡을 때이다.

당시 앵그리보이는 시간을 내어 노래방 컨텐츠를 했었다.

그 당시 노래 비중은 한국 노래의 비중이 80, 외국 노래의 비중이 20이던 것으로 기억한다.

노래를 부르다보면, 으레 남성 파트, 여성 파트 둘 다 존재하는 노래도 부르게 된다.

이럴 때는 여성 파트 목소리도 남성 목소리로 부르면 뭔가 #@^#&하지 않은가.

그리하여 앵보는 여성 목소리(가성)을 내어서 여성 파트 부분을 불렀다. 

여기서 '앵순이'가 유래되었다. 앵보의 여자 ver. 는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앵보 목소리에서 앵순이 목소리로 바뀌는 그 순간들이 많이 웃겼다. 

그렇게 앵보와 앵순이로 많은 앵두단의 귀를 맑게 해주었으나...

2020.10.24. 새벽 4시 경. 저작권 제국이 트위치 제국에 2차 침공을 감행한다. 

1차 침공이 해외 지역에 대한 대침공이었다면, 2차 침공은 국내 지역까지도 포함된 침공이었다.

이 여파로 앵보의 질러팅은 그 전 날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진행되지 않고 있다.

2. 여체화의 거친 파도

시간은 흘러 유튜브와 트위치에는 여체화의 물결이 매우매우 거세지고 있었다. 여체화의 물결이 아예 일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2021년에 그 기세가 매우 강력해졌다.

64bits에서 1bits 밈이 유행하던 시기. 그 때 올라온 영상(2021.1.19.)에는 128bits에 앵걸이 등장한다.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최초의 앵걸이다.

앵보는 일명 '앵걸 할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앵걸은 컨텐츠 요소일 뿐이라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가령, 2021년 6 ~ 7월 경에 갈틱폰을 진행한 일이 있었다. 그 때 앵보는 '앵걸 해방령'을 발표하였고 그 결과로 ㅗㅑㅜ한 앵걸들이 탄생하였다. 

아마 이 시기를 기점으로 앵두단에서 앵걸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본다. 그리고 이 당시에 앵보가 '독이 든 성배' 라는 말을 꺼낸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얼마 전, 제 1회 뻥머이 배(杯) 앵걸 콘테스트가 열렸다.

매우 성공리에 마친 제 1회 앵걸 콘테스트가 유튜브에서도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믿는다. 

AngboBoom is Coming!

여담)

1. 예전 앵보 노래방은 씹덕 노래도 있었다. snow halation이 대표적이다. 그 당시 앵보가 즐겨불렀던 애창곡이었다. 

2. 한 번은 She's gone을 부른 적이 있는데, 초고음 부분이 있는 노래 특성상, 목이 영 좋지 않게 되는 것도 쉬운 일이었다. 그래서 앵두단이 "She's gone 불러줘요!" 라고 하면, 앵보는 "아 그놈의 She's gone 좀 그만 신청해!" 하며 격렬히 거부하였다. 본인도 신청했다가 반려된 적이 있어서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