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녀님들께 보내는 안내문

안녕하십니까.

발푸르가 남부 지부 

푸른 마녀님의 전언을 담아 다른 마녀님들께 보내 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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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평안하십니까.

아쉽게도 저는 평안하지 못합니다.

일 안하는 어딘가의 뻘건 년이나

속을 알 수 없는 초록 마녀나

진짜 알 수 없는 황색의 마녀를 두고 저 혼자 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실제로 일 안하는건 빨간년 하나 뿐이지만요.

서담이 길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직접 전문을 보내는 이유는 최근 야생의 몬스터 들을 강제로 도구에 담아 서로 자웅을 겨루는 '주머니 몬스터' 라는 것이 유행 중이라 들었습니다.

이는 차원에 관련된 마법이 사용되어

일시적으로 다른 차원의 문을 열어 해당 아공간에 기타 생명체를 가두고, 이를 다시 꺼내어 겨루는 일종의 놀이라 들었습니다.

이 도구에 들어가게 되면 강제로 주종의 계약을 맺게 되는 일종의 저주에 가까운 물건 입니다.

최근 사고 사례를 보면

주머니 몬스터를 즐기던 두 마녀가 강제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인해 상호 계약 불확정성에 의거, 계약 대상의 계약이 해제 되어 그대로 잡혀 먹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좀 더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실제로 정식 계약한 사역마들을 해당 도구에 보관하고 있다가 동시에 이를 열자 차원 균열이 생겨 다른 차원의 생명체가 강제로 넘어 오게 되어 붉은 마녀가 해결한 일이 있었습니다.

해결이라기 보다는 청소가 맞겠네요.

전자의 경우는 소수가 다치거나 죽는 경우로 끝나지만

후자의 경우는.....

여러분도 살면서 안좋은 일로 그녀를 만나고 싶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마법을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고, 발전 시키는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만 조금 더 안전하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발푸르가에서는 현제 해당 사항에 대해 약식 계약서와 제정을 정립하려 노력중이며

이와 별개로

계약은 항상 발푸르가에서 제정한 공식 계약서를 사용해 주시고

항상 마법의 사용에 있어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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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푸른 마녀님의 전언 이었으며

사건 사고 사례는 별첨하여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