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하나음악추천]Across The Universe

음악추천을 하면서 비틀즈노래를 안다룰순 없지요

오늘은 비틀즈의 명곡 Across The Univers입니다.

1969년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자선 앨범 <No One's Gonna Change Our World>를 통해 발표했고 이듬해 발표한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Let It Be>에도 수록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앨범에 수록하지 않으려 했으나 마이클 린지 호그(Michael Lindsay-Hogg)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Let It Be>에 이 곡을 연습하는 장면이 삽입되면서 영화와 앨범의 동질성을 위해 수록했다고합니다.
1975년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리메이크 한 적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요나 애플등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고,
 2005년 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해 가수 연합(All Stars)이 그래미에서 불렀고 싱글로도 발표해 US 22위까지 올랐습니다. 또 그리고 
오아시스(Oasis)의 보컬리스트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사실 비틀즈에 영향 안받은 뮤지션은 없죠).  
 관련 인터뷰를 찾아보니 재밌는 일화가 있었습니다.

1967년 어느 날 밤 존은 당시 와이프인 신시아 레논과 말다툼을 하면서 갑자기 "words are flowing out like endless rain into a paper cup"란 문장이 떠올랐다고합니다.
 이 말은 계속해서 생각이 났고 도저히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어 신시아가 잠든 사이에 아래층으로 내려와 나머지 가사를 붙여 곡을 만들었고 존은 이 일에 관해 데이빗 셰프의 저서에 나온 인터뷰에서  "와이프와 침대에 누워 있는데 와이프는 계속 뭔가에 대해 말을 했어요. 난 짜증이 났죠. 와이프가 잠 든 뒤에도 계속 끊임없이 흐르는 물처럼 그 말들이 들렸어요. 난 일어나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곡을 쓰기 시작 했죠. 근데 짜증을 표현한 곡이 아니라 우주에 관한 노래가 되었어요. 그리고 완성할 때까지 잘 수가 없었죠. 제 소유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사는 느끼는 대로 해석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자가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나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어, 날 없앨 수는 없어"와 같은 의미를 주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