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 리우를 포함한 다른 배우들도 연기를 잘 했지만 양조위의 존재감이 너무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샹치 예고편만 봤을 때는 걱정이 꽤나 큰 편이었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아이언피스트에서 비롯됐다고 해야겠죠) 오히려 힘세고 강한 히어로가 아닌 가족애에 주제를 뒀다는 부분에서 훨씬 더 동서양의 공감대를 뭉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앤트맨이 보여주는 미국식 가족애와는 다른 동양의 정서를 띈 형태죠.

액션 역시도 예전 홍콩영화의 전성기에서 볼 법한 절도 있는 액션이 많았고, 양조위의 여러 회상에서 그의 예전 리즈 시절 분위기가 조금씩 섞여있어서 너무 잘 어우러졌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