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알바 후기

오늘 6월1일은 지방선거 날이였죠. 투표하신 분들도 계시고, 휴일인 만큼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것이고, 오늘도 열심히 일한 분들도 계셨을겁니다. 모두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는 오늘 운이 좋게 투표알바를 하게되어 하루동안이나마 고급인력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꿀알바라고 하는지 알것같더라구요. 이제 간략하게 어떤 일을 하였고, 어느정도 페이를 받았는지 써보겠습니다.

5시까지 투표소 집합이였기에, 4시에 기상하여 엘리베이터 타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확실히 여름이 되니까 아침이 빨리 밝아오네요.

신기하게도 집합하자마자 알바비를 주었습니다.  저기에 있는 특별한시사례금이 정말 꿀입니다. 왜인지는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맡은 일은 투표소 위치안내와 신분증검사였는데, 5시30분 경부터 어르신들이 줄을 서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저와 일행들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피곤한걸 제외하면 절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일은 아니였습니다. 단지 신분증을 요구했을 때 왜 내 정보를 캐려고 하냐며 투표소를 나가시는 스파이어르신들, 말단 알바생들 붙잡고 혁신을 논하시던 스티브잡스 어르신들을 상대할 때는 진빠지긴 했으나,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특별한시사례금은 코로나 확진자 참정권 보장을 위해, 일반인들 투표가 18시에 종료되고, 19시30분까지 확진자들의 투표를 위해 모든 알바생들이 방역복을 입고, 근무를 하게되어 받는 사례금입니다. 시간도 길지않고, 사람들도 많이 오지 않아서 좋았지만 여름이라 해가 오래 떠있어 그 시간동안은 꽤나 힘들었습니다 ㅋㅋ

19시에 찍은건데 아직도 해가 안졌습니다...

어쨋든 피곤하지만 힘들지는 않았던 꿀알바를 마치고, 같이 알바한 일행들과 함께

소고기 사먹었습니다! 역시 이래서 사람이 돈을버는구나 싶더군요 ㅎㅎ

이렇게 오늘 투표소 알바를 마쳤고, 전체적인 페이는 오늘 받은 271000원과

어제 사전교육으로 받은 40000원, 총 311000원입니다. 하루 정도 투자한것 치고는 정말 많이 번것같네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기회노려보시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