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ion: v20240424-001

user-profile-image
팬텀크로의 쉘터
  • 낙서
  • 월 후원1,370
  • 활성 팬56명
LOL관련 웹툰을 연재중입니다.
  • 쉘터 주인:
    user-profile-image팬텀크로
  • 월 후원:1,370
  • 유료 팬:30
  • 활성 팬:56
  • 팬:3,091(500명)
  • 붐빔도:36
  • 개설일:2020-03-09
한 줄 공지
접속 중인 팬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 입니다.
한 줄 공지
선택
미리보기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댓글
가격
번호
한 줄 공지
환급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이름과 계좌번호, 후원액을 비밀글로 올려주시면 확인 후 처리해드리겠습니다.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1년 전
1,882
한줄 공지
thumbnail
전체 공지
[공지] 20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요 공지)
[17]icon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2년 전
2,392
17
전체 공지
전체 공지
[공지] 리워드 지연에 관한 추가 공지와 사과글
[12]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3년 전
2,242
12
전체 공지
thumbnail
전체 공지
[팬 아트] 플레잉카드 확장팩 다운로드 링크
[9]icon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3년 전
4,559
9
전체 공지
환급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이름과 계좌번호, 후원액을 비밀글로 올려주시면 확인 후 처리해드리겠습니다.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1년 전
1,882
1124
현재 작업물 전달에 이슈가 있어 복구되는대로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3]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2년 전
839
3
266
현재 작업물 전달 이슈가 있어 복구되는 대로 리도돌도로록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3]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2년 전
10
3
265
현재 작업물 전달 이슛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2년 전
931
264
방송 일정은 연금복권 숫자만큼이나 랜덤입니다.
user-profile-image팬텀크로owner-badge
3년 전
7
11
전광판

이 곳을 눌러 전광판을 키세요!

멤버십 등급 별 보상
복슬양
무료
보상 뱃지:
가입 인원:3,062
멤버십 안내:
LOL로 따지면 아이언 티어입니다. 커뮤니티 및 이벤트판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상 아이템:
마마
10
보상 뱃지:
가입 인원:2
멤버십 안내:
LOL로 따지면 골드 티어입니다. 쪼꼬미 그림을 하나씩 얻습니다.
보상 아이템:
로켓
50
보상 뱃지:
가입 인원:27
멤버십 안내:
LOL로 따지면 다이아 티어입니다. 섹시뽀짝 그림을 하나씩 얻습니다.
보상 아이템:
후원 공약
LV 13,000 달성 시 (46%)
감사 일러스트 1장
LV 26,000 달성 시 (23%)
4컷 만화극장 1편
후원 현황판
iconuser-profile-image퍄퍄무 님의 멤버십 후원
icon
user-profile-image퍄퍄무
1일 전
0
50icon
41557
iconuser-profile-imageDlh8tq 님의 멤버십 후원
icon
user-profile-imageDlh8tq
2일 전
0
50icon
41554
iconuser-profile-image도레미 님의 멤버십 후원
user-profile-image도레미
3일 전
1
50icon
41546
iconuser-profile-image킨드레드핥짥 님의 멤버십 후원
user-profile-image킨드레드핥짥
3일 전
1
50icon
41539
iconuser-profile-imageSimH00n 님의 멤버십 후원
user-profile-imageSimH00n
4일 전
0
50icon
41534
랭킹
  • 도네이션
  • 활동
순위유저 명후원액
user-profile-imageHongPELL
750
user-profile-image하비온
700
user-profile-imageKarl
450
4
user-profile-image고갈왕
450
5
user-profile-imageBg9114
450
6
user-profile-image몬데그린
450
7
user-profile-imagekij07068
450
8
user-profile-imageIamOMEGA
450
9
user-profile-imageanr Durm
450
10
user-profile-imageAgjeI9
450
방문자
  • 오늘:2
  • 주간:82
  • 총:79,009
팬텀크로의 쉘터> 클럽-발푸르가

[창작]황금의마녀(If의 이야기)

  • 48 조회
철수와영희
activity-badgeactivity-level-badge
user-profile-image
황금의 마녀. 공업도시 ‘잉그란스’에서 살고 있는 평범하게 도시의 뒷부분을 장악해 개인적인 이득을 올리고 있는 그저 평범하게 강한 마녀이다. 과연 이렇게 도시 하나를 집어 먹을 정도의 무력을 가지고 있는 마녀가 보통인가 아닌가는 논제가 아니라 생각된다. 우리가 이야기 할 것은 이 마녀의 강함과 약함, 행적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물의 위험함과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두렵고 위험한 것인가에 대해 논하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황금의 마녀 그녀는 용의 피가 섞인 보석. 용의 눈이라 칭해지는 성물을 자신의 잃어버린 오른쪽 눈을 대신하여 소지하고 다닌다. 보통 성물이라 하면 지팡이 등 장비류로 사용하거나 악세사리로 사용하는게 일반적 이라 생각되지만 그는 자신의 의안으로 사용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겟다. 나는 지금도 이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그는 제대로 미친 여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몸에 지니는 것이 아니라 의안이라 할지라도 몸 속에 넣고 다니다니. 그런 불길한 물건을 말이다. 이제 이쯤 되면 다들 왜 이런 쓰잘대기 없는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내뱉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을 것이다. 어찌됫든 개인 소유의 성물을 어찌 처리하든 개인의 자유이고 도시의 뒷세계를 장악해 도시를 장악하든 그가 강한 부류의 마녀에 속하든 황금을 매개체로 마법을 부리든 그것이 어쨋단 말인가. 이제 우리는 이 추악하고 잔인했던 이야기이자 현실을 다시 한번 꺼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 지옥이었던 그 참혹한 참상을. ..... 사건은 한 달 전으로 흘러간다. 어느날 음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공업도시 잉그란스에 물건을 주문했는데 몇 주가 지나도록 물건이 오지 않는다. 사람을 보냈지만 그 사람마저 돌아오지 않는다. 우연히 도시를 지나갔는데 모든 것이 사라진 듯 조용하였다. 이러한 소문만 들렸다. 나는 이쯤에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꼇다. 공업도시 잉그란스. 초기에는 평범한 농업도시였지만 황금의 마녀가 도시를 집어 삼킨 이후 도시의 발전이 지속되어 넓은 대지는 낙농업을 위한 농장과 축사로, 강 이북의 대지는 수많은 수공업 공장지대와 사람이 사는 도시로 바뀌어 매일 같이 무언가를 태우는 연기와 활기찬 시장, 도시와 거래를 하려는 상인들과 여행객들이 넘치는 매우 활발한 도시였다. 좋게 평가하든 나쁘게 평가하든 도시는 매우 깔끔하였고, 적어도 내부 주민들의 불만은 없어 보이는, 어찌 보면 가장 완벽해 보이는 도시였다고 나는 자부 할 수 있다. 그런 도시가 하루아침에 조용해 졌다. 이상하지 않은가. 나는 이 이야기를 놓치기에는 아쉽다 생각하여 가볍게 짐을 싸서 이 도시로 향하기로 했다. 그래 그렇게 향햇어야 했다. “마녀님!! 마녀님!!” 닫혀있던 내 방 문을 황급히 열고 들어온 시종은 멀리서부터 뛰어왔는지 매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왜. 갑자기 뭔데.” “마녀 협회에서 긴급 송신이 왔어요!” 아. 역시 이런 귀찮은 협회 따위 가볍게 가입하는게 아니었다. 애시당초 나는 기록밖에 할 줄 모르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가입을 했을까. 그 때 술을 마시고 취한 기분에 도장을 찍는게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지난일 앞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어찌되었든 나는 협회가 나에게 보내온 양피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양피지의 속에 최악의 지옥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은 그때는 미쳐 하지 못했다. .... “......황금의 마녀 토벌서?” 마녀 토벌서. 크게 확장되어버린 협회가 판단했을 때 협회의 소속의 마녀나 다른 이들에게 토벌을 의뢰하는 경우 발생하는 일종의 의뢰서 이다. 어지간해서는 서로 해결하려는 협회에서 이렇게 강경수단을 내놓은 것을 보면 어지간히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양피지를 풀어 찬찬히 읽어보았다. [ 마녀 토벌 의뢰서 의뢰주 : 마녀협회 토벌대상 : 황금의 마녀 보수 : 토벌 대상의 재산 일부 ] 황금의 마녀 아마 어쩌면 마녀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를 가지고 있는 마녀라는 소문이 있다. 황금을 매개체로 마법을 사용하기에 그의 개인 금고에는 순도가 높은 황금이 쌓여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취미로 썻던 마녀들의 이야기 집에도 적어 놨기에 기억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젊은 마녀 또는 아이들은 지금 당장 책방으로 달려가서 주인장에게 ‘기록의 마녀의 마녀 이야기’를 구매하도록. 의뢰서가 매우 수상했지만 이 이야기에 조금 흥미가 생겼기에 도시로 출발하기로 했다. 절 때 그의 재산이 탐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 “이게 뭐지?”말을 타고 달려 간 그곳에서는 이미 참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도시를 둘러싼 군대들이 이곳 저곳에서 막사를 세워놓고 있었다. 평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마녀 협회의 막사가 세워져 있었고 나는 그곳으로 향했다. “실례하겟습니다.” 막사의 천을 치우고 안쪽에 들어가 보니 나무 탁자위에 도시의 지도가 펼쳐져 있었고 익숙한 얼굴들이 머리를 싸매고 열띤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내 얼굴을 보고는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는 다들 막사 밖으로 나가였다. “기록의 마녀시군요. 어서오세요.”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탁자위에 올려진 지도를 바라보았다. “음. 이건 제가 만든 지도네요.” “네. 그래서 당신이 필요했습니다.” “그보다 무슨 상황이죠?”내 질문에 그는 입을 다물었다. 약간의 침묵이 흐른 후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잉그란스 도시 내부에 모든 사람들이 황금이 되었습니다.” “네?”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황금으로 바꾼다? 이해 할 수도 없고 말도 안된다. 만약 사람을 황금으로 바꾼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선 불가능 하다. 생명의 존중성이런 것을 다 제외하고 하나의 고기로 보았을 때 사람 고기의 가치가 황금과 동등한가. 이미 이는 황금의 마녀가 짐승의 고기를 사용해서 연구를 해 본 결과 고기의 질은 중요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이야기 했다. 이는 그의 논문에 관심을 보여 내가 기록하기 위해 그와 이야기 했을 때 직접 이야기 해준거라서 알고 있다. “이는 도시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의 이야기를 모으고, 도시 외곽에 도달한 결과 알아낸 것입니다.” 여자는 막사 한 구석에서 무언가를 하나 꺼내엇다. “큭.”나는 썩어가는 악취에 코를 막았다. 내 눈앞에 놓여진 것은 썩어가며 파리가 들끓는 하나의 황금의 팔이었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람의 팔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사람의 팔과 동일했다. 다만 이상했다. 황금이라면 썩는 냄새도 파리도 꼬일 리가 없다. 그렇다면 내 앞에 있는 이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황금은 황금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가 황금으로 바뀌었고, 그 속은 사람입니다.” “.....맙소사.”이제야 모든 퍼즐이 맞아 떨어진다. 그는 생명체의 고기로는 황금을 만드는데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가능은 하지만 매우 많은 양의 고기로 고작 손톱보다 작은 황금 가루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나 내 눈앞에 있는 이 황금의 팔은 완벽하게 피부가 황금으로 뒤덮혀 있다. 마치 원래부터 피부가 황금이었던 것 마냥, 그렇다면 그는 그 마법을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나는 역겨움과 두려움에 오한이 맴돌았다. 이것은 학자로써 도를 넘었다. 이것은 마녀로써 도를 넘었다. 이것은 인간으로써 도를 넘었다. 그렇다. 마녀협회가 그를 토벌해 달라고 공식으로 의뢰서를 발행한 이유 그럼에도 토벌 이유를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 욕망에 물든 자의 말로가 너무나도 우리에게 참혹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저도 부른 이유가 뭐죠?” 사실상 토벌을 위한다면 나는 필요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무언가를 그리고, 기록하고, 기록한 것을 다시 보여주는. 말그대로 싸우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당신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주세요.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기록해야 합니다. 또다시 이러한 참극이 벌어져서는 안되요.” 그의 말에 나도 동의햇다. 이러한 일은 다시 벌어져서는 않된다. “.....잉크와 종이만 넉넉하게 챙겨주세요.”나는 막사를 나가면서 내 가방속에 있던 깃펜과 종이 그리고 잉크를 꺼내어 공중에 던졌다. “[나는 지금부터 내가 보는 모든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을 기록할 것입니다.]” 이제 나는 이 순간부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이 마법이 끝을 고할 때 마지막 종이에 점 하나가 찍힐 때까지 나의 깃펜은 나의 입이되고, 나의 종이는 내 눈이 되고, 나의 잉크는 내 생각이 될 것이다. ..... 그렇게 며칠이 지나 우리는 드디어 강북으로 진격하였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갑자기 황금의 인간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그들의 피부가 벗겨지며 무기와 갑옷이 되었고, 피와 살점을 뿌리면서 기괴한 모습으로 우리를 막아섰다. 차마 이것을 기록하기 어려웟다. 하지만 동이 트고 모든 것을 식별할 수 있을 때 나는 종이와 잉크를 꺼내 이 모든 것을 기록하였고. 해가 짐에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없을 때 나는 눈을 뜨고 메스꺼운 속을 게워냈다. 그는 너무 잔혹했다. 우리를 막아서는 황금의 병정들을 모두 처리하고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황금의 시체산이 가득했다. 다시 밤이 찾아왔다. 육신은 지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엇다. 황금의 병정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와 갑옷은 생각보다 약했기에 그들을 무찌르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제대로 죽이지 않으면 피부가 벗겨져 황금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 괴물들이 우리를 막아섰고. 모두를 죽이고 불로 태워야만 살아나지 않았다. 어쩌면 지옥이라는게 이곳이 아닐까. 이쯤 되니 그의 얼굴을 보고 싶어졌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벌인 것일까. 이제 조금만 더 나아가면 이 지옥도 끝날 것이다. 그래. 조금만 더. .. .... ...... 다시 동이 텄다. 그렇다 지옥의 해가 다시 떠올랐다. 굳게 닫혀있는 셩벽의 문을 부수고 우리는 강북의 공업지대로 들어갔다. 지금까지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저 높이 솟아있는 성안에서 고고하게 우리를 바라보고 있을 수도 있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거지구로 들어온 부대 온 전령이 주거 지구에서 수많은 황금의 시신들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어쩌면 황금의 병정들은 이제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나는 부대의 지휘관에게 양피지에 글을 써서 협회의 사람과 병력 일부만 도와달라고 했다. 지휘관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람을 보내었다. 그렇게 꾸며진 별동대는 나와 그를 데리고 저 높게 솟은 황금의 성으로 향하였다. .. 언덕위에 솟은 황금의 성은 매우 빛이 났다. 깔끔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이 울퉁불퉁하게 되어 있었다. 계단에 발을 올리자 물컹한 기분이 들었다. 그 순간 내 주변에 떠있던 종이는 불타서 사라지고, 잉크병은 깨지고 말았다. 나의 마법이 풀리고 내눈과 귀는 다시 열렸다. 그리고 그 앞은 또다른 지옥의 입구였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이 모든 황금이.. “우에엑.”나는 참지 못하고 한쪽 벽을 잡고 토하였다. 옆에 있던 병사가 내가 토하는 모습을 보고 설마하는 심정에 성으로 올라가는 벽돌을 칼로 찔러 보았다. 푹. 얇은 막을 깨부수고 물컹한 무언가를 찌르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렸다. 그렇다. 황금의 성 지옥의 성 피와 고기로 이루어진 거짓된 욕망의 지옥성이었다. .. .... ...... 도시는 점령 당했고 모두가 철수했다. 모든 시체는 불태워졋고 도시는 텅 비게 되었다. 우선 그의 저택에서 발견된 수많은 황금과 귀금속은 이 토벌에 참가한 이들에게 나눠주었다. 하지만 그런 재물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리라. 이미 그들은 재물보다 더 큰 악몽을 가져갔으니. 약해질 대로 약해진 나였기에 잠시 정신을 추스르고 일주일 뒤에 다시 황금의 성을 찾아갔다. 다만 저번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병사가 칼로 찔렀던 벽돌에서 흐른 피마저 완벽한 황금으로 되어 있었다. 혹시나 싶어서 작은 칼로 벽돌 일부를 떼어 보니 그 속도 황금으로 만들어진 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와 함께 황금의 성 안쪽으로 들어갔다. 성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 했다. 그렇게 위를 향해 걷고 걷다보니 어느샌가 정말 완벽한 황금으로 이루어진 복도와 그 끝에는 평범한 문이 하나 있었다. 우리는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하며 천천히 그 복도를 향해 걸어갔다. 혹시나 싶어서 걷아가 날카로운 칼끝으로 벽을 긁어보았다. 벽 속에는 당연하게 황금으로 이루어진 벽돌이 있었다. 우린 안도했다. 평범함이 이렇게 안도감을 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문에 도달하고 천천히 그 문을 열자 “어머나. 손님이 오셧군요. 반가워요. 그쪽은....어... 아 기록의 마녀시고 남은 한쪽은 잘모르겟네요.”황금으로만 이루어진 침실에 수려한 외모의 여인 하나가 차를 마시며 앉아있었다. 다만 두 사람은 끝까지 방안에 들어갈 수 없엇다. 그의 얼굴 반쪽, 왼팔 일부, 오른쪽 다리와 옷 일부를 제외하고는 매우 기괴한 모습, 도마뱀과 황금의 실과 사람이 섞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제 왕국을 보셧나요? 매우 아름답죠?” “아름다워?”나는 소리쳣다. “지금 저것을 보고도 아름다워?” “네. 당연하죠.”황금의 마녀는 황금의 찻잔 2개를 바로 만들어서 찻주전자에 담겨있던 황금의 액체를 부어주었다. 빈 자신의 잔에도 붓고는 천천히 황금을 마시기 시작했다. “황금의 나라에서는 국민 모두가 황금이어야 하죠.” “당신 무슨 일을 한지는 아는거야?” “네. 당연하죠. 제가 모든걸 기획했으니까.”매우 차분하게 황금의 마녀는 이야기 했다. “예전에 제가 ‘고기를 황금으로 바꾸는 마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 있죠? 실제로는 가능하지만 이 세계의 불문율인지 아무리 많은 고기를 이용해도 일정량 이상의 황금은 만들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미 있는 황금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은 가능했죠,” 황금의 마녀는 자리에 일어나서 밖을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그렇기에 저는 우선 이 도시 전체에 거대한 마법진을 그리기로 했어요. 그렇게 도시 전체를 감싸는 마법진을 그려놓고 이 도시에 있는 모두가 황금의 조각 일부를 먹을 수 있게 만들었죠.” 차를 한모금 마신후에 황금의 마녀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다음에 모든 사람의 몸속에 있는 황금의 조각이 전신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확산하는 마법을 사용하고, 그다음 피부와 이 황금의 피부를 바꾸는 마법을 사용했어요.” “미쳤어...” “미치다니요. 이 도시의 시민들은 그럴 권리가 있어요.”실질적으로 그렇게 대규모의 마법을 사용하기에 그의 힘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당신이라 해도 힘들텐데?” “네. 하지만 이게 제 소원을 들어주던걸요.”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이지는 않는지 시야를 벗어나는 모습의 기괴한 모습으로 자신 둘을 바라보고 있는 용의 눈동자를 가리키며 마녀는 이야기 했다. “저는 저만의 도시를 가지고 싶었고, 황금의 도시와 황금의 시민들이 필요했을 뿐이에요. 처음에는 모두가 황금으로 보이게 하면 어떨까 생각도 했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니 아니었어요.”마녀는 뒤돌아서 매우 활짝핀 웃음으로 이야기 했다. “그래요. 저는 이 도시, 이 나라, 이 세계의 지배자가 되고 싶었던 거에요, 황금세계의 지배자 황금의 마녀. 황금의 마녀의 황금은 모두 황금의 마녀의 것, 나의 것, 모든 시민은 나의 것, 그렇기에 황금이 되었어야 했죠.” 마치 순수한 소녀의 소원을 말하는 것처럼 다시 마녀는 입을 열었다. “그들도 저의 소유가 되고, 영원 불멸한 황금이 되어서 행복했을거에요. 그렇지 않나요?” “당신은 미쳐..”푹 내가 이야기를 끝마치기 전에 내 옆에 있던 그가 가지고 있던 장검을 이용해서 그의 가슴을 정확하게 찔렀다. “설마.....!”하고 놀라면서 자신의 가슴을 관통한 칼을 움켜지고는 비틀 거리더니 자신의 침대위에 쓰러지며 “크..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설마 이정도 검으로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웃기시네!”황금의 마녀는 칼을 뽑아서 다시 그에게 칼자루를 쥐어주었다. “거기는 심장이 아니에요. 죽이려면 적어도 여기를 확실하게 찔러야죠.”마치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처럼 그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는 칼 끝을 자신의 심장 쪽으로 향하게 하였다. “자! 찔러요! 강하게!”마녀는 광기에 휩싸인 사람처럼 그를 압박했다. “싫으면 내가 갈꺼에요?”그리고 마녀는 그 상태로 그의 어깨를 잡고는 스스로 몸을 푹 찔렀다. “어라?? 심장을 뚫렸는데도 안죽네?? 어쩌죠?” 그렇다. 분명히 저 검은 그의 심장을 관통했다. 아니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저것이 정녕 인간의 모습이란 말인가, 그러나 나는 그런 마녀의 모습보다 그의 모습에 더 놀랐다, 그는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놀란 표정도 아니었다. 말도 없이 그는 칼자루를 양손으로 잡아서 그대로 위로 올려 베었다. 마녀의 오른쪽 가슴부터 어깨까지 양단되었고, 그 기세를 틈타 몸을 돌려 마녀의 목을 베었다. 퉁.. 몸과 머리가 분리되어 땅으로 떨어졌다. “......허무하군요.”그는 칼집에 칼을 집어 넣고 조용히 이야기 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황금의 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녀의 죽음이 마법 유지에 영향을 끼친 듯 싶었다. 우리는 황금하게 성을 빠져나왔고 잠시 후 황금의 성은 벽돌과 고기의 벽이 되어 무너져 내렸다. .. ..... ....... 이후 도시는 폐쇄 되어 후처리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당시 믿을 수 없는 정의감에 빠져서 모든 것을 기록했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내가 당시에 기록했던 모든 기록들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엇다. 아쉬운대로 나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 이야기를 마친다. 이 이야기를 읽고있는 누군가여 그대는 성물을 위험성을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책방으로 달려가 기록의 마녀가 집필한 [용의 성물 이것저것] 이라는 책을 구매 하도록. 아. 이 이야기가 진짜냐고? 그건 모르지. ------------------------------ 또 다른 화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형태로 써내려간 IF이야기 입니다. 갑자기 제가 만들었던 황금의 마녀가 성물에 지배되어 자신의 욕망을 무분별하게 이룬다면 어떻게 될까. 과연 협회는 어떤 형태로 이를 처벌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적어봤습니다. 물론 글 내용은 개판입니다. 정말로요. 다시 읽어봤는데 이거 다시 멋지게 만들려면 좀 걸릴거 같아요. 원래 기획은 MMORPG의 대규모 레이드 형식으로 만들려 했는데 막상 쓰려니 제 능력에 비해 스케일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너프에 너프를 먹여서 용두사미 같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봐주세요.
댓글 (3)
user-profile-image팬텀크로3년 전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직 출시보다는 다함께 쌓아올리는 세계관으로 두는 만큼 다양한 마녀들의 이야기가 있어도 좋겠지요.

스케일이 왠만큼 커져도 모든 마녀들을 파악할 수 없는 만큼, 또한 지도에 쳐진 안개를 걷어내도 여전히 미지의 세계가 있는, 그런 식의 확장을 해보고 싶습니다.
때문에 파워인플레를 빨리 끌어오는 식으로 세계의 운명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그걸 '누군가의 망상'이나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기록하는 것 역시 클럽-발푸르가의 역할이기도 하죠. (사실은 진짜였을지도 모를 이야기지만 기록은 기록자의 관점이 담긴 거니까요)
스케일에 관한 걱정도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주세요!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3년 전
감사합니다!
user-profile-image귤갓랭크3년 전
생각보다 더 미친인간이라 써먹기 좋은소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