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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계약 탐구 생활 - 지식의 신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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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이야기를 아는가
이 세계가 태어나고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 속에
뛰어난 생명체 들이 살아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용' 이라 부른다.
우리가 마녀라 부르고 있는 이들은 모두, 또는 대부분 이러한 존재들과
계약을 통해 그들의 힘을 빌려오곤 한다.
개중
관리 하기 어렵고, 까다로우며, 위험한 일부 계약은 마녀 회합 [클럽 발푸르가] 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는 오늘
발푸르가의 네 기둥 중 하나 이자
서방의 붉은 마녀 이자
미친년, 광기의 마녀, 제례의 마녀, 기분 좋을 때 부탁하면 어지간한건 다 들어주는 귀찮치만 피곤한 마녀 외 기타 등등으로 불리는 '앨리스' 와 계약을 한 지식의 신 [라이브러리] 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한다.
그, 그녀 또는 그 것의 이름은 라이브러리.
이계의 언어로 그 뜻은 도서관 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표준 계약 절차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작이 가해지고
정보의 가공이 이루어진 그의 정보를 찾아보면
지식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시간, 공간, 차원을 뛰어 넘어 수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계약자가 원하면 그 누구라 할지라도 지식을 제공해 준다.
실제로 붉은 마녀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특정 대상자에게 마법을 써 무한한 지식을 알려주고
미치게 한다.
우리는 여기서 의문이 든다.
왜
지식의 신이 전수해 주는 지식을 받았을 뿐인데 사람이 미쳐가는 것일까.
실제로 우리 재단에서
우연히 붉은 마녀를 만나서 직접 당해보고 살아 돌아온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우리가 이해 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이해 할 수 없으며
인식 할 수 없고
수용 할 수 없고
인지 할 수 없으며
받아 드릴 수 없는 모든 지식이 머리속에 파고든다고 한다,
단편적으로
1 + 1 =2 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지식이다.
그렇다면 왜 1+1은 2 가 되는가
왜 2는 숫자인가
숫자란 무엇인가
숫자의 개념은 무엇인가
셈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세는가
셈을 정의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의를 정의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은 무엇인가
하는 식으로 정신이 붕괴 할 때까지 지식을 강제로 주입 당한다고 한다.
말장난 같지만
말장난 속에 이해를 뛰어 넘는 정보가 강제로 주입되었기에
눈을 감아도
귀를 막아도
감각을 없애도
죽음에 이르기 까지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더욱이 사담이지만
그냥 이야기를 좋아하고, '혹시 아시나요?' 를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맘대로 이야기 할 뿐
다른 존재에 비해서는 착한 편 이라 합니다.
물론 붉은 마녀가 광기의 마녀라 불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녀의 트리거 중 하나가 이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지식의 신은 왜 마녀의 말대로 해주는 것일까
이는 마녀가 직접 이야기 해주었다.
궁금하니까.
반응은 미지의 지식이다.
지식의 신은 모든 지식을 갈망하고
모든 지식을 얻기를 원한다
한 명의 반응은 제각각이고
이 모든 것을 지식의 단편으로 얻고 싶어 하기에
괴짜인 그녀와
더더욱이 괴짜인 그것이 만나 나름 평등한 계약이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그녀는 수다쟁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신경쓰던 말던
계속 이야기 한다.
지식의 단편을
광기의 단편을
세계의 저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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