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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동서양 민속학 잡담

  • 227 조회
팬텀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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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이나 무속+퇴마 이야기 등을 보다보면 동서양이 비슷하게 뭉쳐지는 부분이 많네요.


알아가면 알 수록 서로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기도 하고, 몇몇 소수 종교학자 중에서는 사실 동서양 종교 원류가 모두 하나에서 출발했다고 할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불교의 석가삼존, 천주교의 삼위일체, 힌두교의 트리무르티 처럼 항상 최고위 신이 셋으로 등장하는 것이 우연이겠냐는 설이죠)


특히 빙의에 대한 개념과 치료방법, 계약에 관한 부분 등은 용어만 조금 바꾸면 사실 문화적 차이가 있는 정도로, 본질은 같지않나 생각될 정도입니다.

(학술적 논란이 있긴 하지만 이미 천 년도 전인 통일신라 시대 한반도에 기독교 영향을 받은 유물이 발굴되었단 이야기도 있고) 깨진 연결고리 속에서 그냥 사실은 다 같은 뿌리를 갖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래된 건 아닐까..


그런저런 생각입니다.


최근에 들은 이야기인데, 요괴가 만들어지는 조건은 단순히 오래된 물건에 뭔가가 깃들어서 생기는 물령화(오래된 빗자루에 피가 묻으면 도깨비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죠)를 보통 생각하는데, 원시적인 형태의 정령숭배 등으로 만들어진 신앙적 힘이 잡스러운 죽은 기운과 뭉치면서 만들어진다고 하더군요.

과거의 인신공양을 했던 곳이나 사람들이 많이 죽었던 장소에 요괴 목격담이 생기는 이유가 대체로 그렇다고 합니다.

댓글 (2)
user-profile-imageWorkerK1개월 전
무언가에 대한 믿음이 강하면 그 존재가 생성된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던데 비슷한거네요.
user-profile-image팬텀크로1개월 전
믿음을 먹으면 강해진다는게 공통적인 견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