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기습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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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갑작스러운 낮 기습뱅이었다.
일정이 취소되면서 여유가 생겼던 연비니님은 2번째 낮뱅을 키셨다.
갑작스러운 낮급뱅이었지만 복댕이들은 많이 보러 와줬다.
최근 아주 따끈따끈한 소식인 주식이야기가 나오며 여기저기 곡소리가 나왔고, 결론은 주식을 하지말고 금테크를 하라는 거였다.
주식 절대로 하지말고, 곱버스, 선물 이런건 절대로 하지말아라. 이상 연비니님의 조언이었다.
(곱버스, 선물이란 단어는 모른다면 당신은 정말 안전한 사람이다.)
이후 다음주 반주년 기념일에는 치지직 클립게시판 시청 후 눈물참기 영도데이를 진행한다고 하였다.
그냥 눈물참기 영도컨텐츠를 진행하면 엉엉울다 끝날 것을 우려하였는지, 벌칙을 정하자는 말을 하셨다고 했다.
벌칙으로 이것저것 나왔고, 결론은 3회 울면 공겜, 5회 울면 애교를 한다고 했다.
이러면서 연비니님은 영도가 여러개 지나가도 울음이 멈추지 않고 계속울면 한번 운거라는 이상한 조건을 말하셨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 무적의 복댕이 아닌가. 중간중간에 웃긴 영도를 섞어 눈물을 멈추게 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연비니의 허를 찔렀다.
어떤 느낌인지 보기위해 연비니님은 잠시 영도를 열어 슬픈 영도를 보내달라고 요청하였고, 총 5개가 왔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연비니님의 삼천포로 빠지기는 영도에서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영도가 아무리 슬픈 내용이더라도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면 감정집중이 안되서 눈물이 안나오고, 감동적인 건 웃음밖에 안나온다고 했다.
그리고 노래가 슬프더라도 노래 가사가 훈훈한 내용이면 오히려 감동이라 눈물이 안난다고 했다.
(거미님이 부른 양화대교 노래를 보냈으나 양화대교 노래가사 자체가 따뜻한 가정사를 쓴 내용이라 슬프지 않다고 함)
하지만 눈물이 많은 우리 방장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슬픈 얘기라던가, 다큐에 나온 슬픈 사연엔 눈물이 쉽게 나왔다고 했다.
오늘 테스트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울리지도 못하고 헛수고할 뻔 했다. 오늘 테스트를 계기로 영도를 다시 재정비해야겠다.
이후 연비니님의 상식 얘기로 흘러갔고, 연비니님은 해수, 담수 진주 이야기부터 에메랄드 진품 가품 확인하는 법등 전공지식을 뽐내며 자신이 생각하는 상식은 이런 내용이라고 반박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상식을 뽐내며 연비니 교수님의 해수, 담수 진주 이야기를 푸셨고 복댕이들은 졸면서 들었다고 한다.
이후 연비니님의 애니 취향으로 흘러가다가 시간이 애매했던 연비니님은 간단하게 할 게임을 찾다가 롤 뱀서모드가 곧 끝난다는 얘기를 듣고, 늦기 전에 하려고 오랜만에 롤에 접속했다.
패치하면서 둘러보던 도중 롤토체스에 프레스티지 그웬 스킨이 나왔고, 너무 예쁘지만 천장이 5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가격에 괜히 심술내셨다.
혹여나 그웬 스킨을 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롤체를 한 연비니님은 '어서오세요 꿀벌의 숲에'를 하셨다.
첫판은 뭔지몰라서 꿀벌술사덱을 갔으나 꿀벌이 잘 안나와 5등을 했고, 덱을 돌리면서 달콤술사에 그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덱으로라도 그웬을 써보고 싶었던 연비니님은 달콤술사덱을 하려고 했으나, 달콤술사는 안나오고 꿀벌술사만 계속 나왔다.
계속해서 출석을 한 우리 꿀벌로 인해 원하던 덱을 못굴려 고통받으셨고, 점점 해탈하면서 막판을 외치시다가 마지막판에 2등을 하시며 끝을 내셨다.
그리고 막판에 프레스티지 그웬 스킨을 낀 유저를 만나서 인게임 스킨을 볼 수 있었고, 생각보다 너무 예쁜 캐릭터에 구매충동이 더욱 높아졌다는 건 안비밀...
짧뱅이라 3시간정도 하고 가려고 했으나, 롤체에서 2시간을 소모하며 결국 5시간을 하셨다.
오늘 오랜만에 한 낮뱅이라 놀랐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니 즐거웠고 반가웠다.
영도데이때 보낼 영도도 재정비하고 뭐로 보내면 좋을지 알 수 있었던 알 찬 시간이었다.
내일은 예정된 방송날로 이틀 연속 방송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오늘 이런 낮 기습뱅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희희
오늘 방송도 매우 알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