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당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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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염종당의 이야기

  • 81 조회
귤갓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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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이천년전쯤에 요괴가 들끓고 자연재해가 박살나게 터져대서 도케이는 사람들이 살기 힘든 섬나라였습니다.

나라가 힘든만큼 영웅도 나오는법.

도케이에서는 강한 힘을 지닌 무녀들이나 무사들이

요괴를 물리로 치며 저항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이름 미정) 섬의 법력을 지닌 승려들이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일어나 싸우기도 했습니다.

허나 승려들은 요괴들을 이겨내기엔 힘이 부족했고,

거의 전멸수준까지 가며 패배하고 남은건 그들의 종교만이 조금 전해졌을 뿐 이었습니다.

투쟁심이 강한 파계승들 여럿이 요괴에게 사로잡혀 활화산의 분화구에 던져져 운명을 달리했죠.

안타까운 끝이었지만 다행히 그 후로 점점 마법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뭉치며 인간들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평화롭다면 평화롭게 세상이 흘러가다

지금으로부터 900년전 마법의 폭주로 인한 요괴사변이 일어납니다.

고강해진 마법의 폭주로 2000년 전보다 상황은 심각했죠.


(이름모를)섬에서는 산속 요괴들의 포위망에 마을은 언제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수장이 무녀를 바치면 목숨은 붙들게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앞뒤 가릴 것 없었던 사람들은 제안을 받아들여 무녀를 바쳤고, 그녀는 화산속에 던져집니다.


지성이라고는 수장밖에 없는 요괴들이 당연히 약속을 지킬리가 없었고 마을이 파괴되고 있을 때,

만화같이 화산이 폭발하며 온 재로 마을을 덮었고 그 사이 그 중심에서 불길이 타오르며 바쳐졌던 무녀가 몸에는 돌이 붙어있고 웬 삽을 든 상태로 나타나 요괴들을 쓸어버립니다.

재와 함께 무지막지한 불이 타올랐지만 불타버린건 요괴와 마법, 그리고 그들에게 당한 사람들의 시체 뿐이었습니다.

모든것이 끝나고 그녀는 묵묵히 불타버린 시체의 가루들을 묻어주었습니다.

마을은 자신들을 구원해준 자가 자신들이 버린자라는걸 깨닫고 두려워 하거나 후회하기도 하고 미안해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람들을 한방만 맞는걸로용서하고 자신과 뜻을 같이해서 앞으로도 요괴들을 막고 사람들을 지켜줄 방위단체이자 종교단체인 염종당을 세웠고, 그로부터 600년간 (이름모를)섬은 평화롭고 안전한 마을이 되었습니다.

댓글 (2)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user-badge2년 전
딱 한대...한대만 때리게 해줘!!!
user-profile-image귤갓랭크2년 전
아 ㅋㅋ 용서해준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