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버린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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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미국에 도착해버린 맥작가님의 캘리입니다.
솔직히 미국으로 보내주신다고 했을때 반신반의했는데 정말로 올 줄은 몰랐네요. 오늘 별 기대없이 우편함을 확인했는데 하늘나라가 아닌 미국으로 잘 도착했습니다.
봉투를 개봉해보니 편지와 함께 캘리가 무려 세 장이나 들어있습니다. 과연 맥또님이 직접 쓴 게 맞을까요? 도비, 또는 빛언니의 힘을 빌린 것이 아닌지 의심해봅니다.
우측 호랑이의 멍청한 표정을 보니 맥또님이 쓴 캘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두 캘리의 상단에는 딸기인지 감인지 도토리인지 영 알 수 없는 열매 같은게 그려져있습니다.
세번째 캘리는 제 실명을 적으신 탓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현재 소재지가 미국인데 프랑스의 에펠탑을 그리신 이유를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점점 더 맥또님이 직접 작업하신 것에 확신이 듭니다.
휘날기며 적은 글씨체를 뒤에 이것저것 핑계대며 변명하는 것을 보니 맥또님이 적으신 것이 확실합니다.
예전에 제 글씨체를 보고 훈수 두셨는데, 뭐 별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받아온 캘리와 편지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작년에 받은 캘리는 댕댕이를 위한 것이라 본가에 두고왔네요.
아무리 보아도 맥또님보다 제가 코팅 마감을 더 잘한 것 같습니다. 맥또님은 가위질을 할 때 손가락이 한 개 이상 안 들어가셔서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소중히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댓글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펠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ㅋㅋㅋㅋ에펠탑지금봤네여 ㅋㅋㅋ
개부럽... 전 진짜 캘리 미국간듯.. ㅠㅠ
"진짜"에 당첨되셨군요..
와... 진짜 미국으로 보내주신거에요? 대박 ㅇ0ㅇ 에벨탑 대박 ㅇ0ㅇ 글씨체 대박 ㅇ0ㅇ
저도 2년전에 신청했던 캘리가 100일만에 도착했던.. 심지어 그때는 한국에 있었던 때였음. 맥또가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직접 배달을 해도 100일까지 걸리진 않았을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