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하루에하나음악추천] 거울 - 국카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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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반 국카스텐 1집의 1번 트렉
거울 입니다.
일단 노래를 플레이 하는 순간부터 빠져들을 수 밖에 없는 정말이지 신박하고도 기요한 기타리프
그와 더불어 자아 탐구상을 제시하는 가사까지..
개인적인 생각인데 시인 이상의 거울 이란 작품이 연상이 많이 되덥니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나를 찾고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거울을 먼저 살펴보면
거울 속의 나에게 손을 내밀면 같은 방향의 왼손을 내밀뿐 서로 악수조차 할 수 없는 단절된 자아 입니다.
국카스텐의 거울 은 이상의 거울처럼 자아가 서로 단절되어 있진 않으나 마찬가지로 나를 찾고 있습니다.
음악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묘한 흐느낌과 사악한 울부짖음을 오가는 보컬 라인을 따라 병치한 오블리가토(엘로디라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멜로디와 동시에 연주하는 멜로딕한 파트) 형식의 솔로 연주까지 전규호씨의 기타 사운드는 당시에도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혁신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을 2010 최우수 록 부분 뮤직 어워즈에 선정했던 위윈중 한 분인 박은석 위원께서 이런 말을 하셨는데,
국카스텐 이라는 새로운 재능을 반영하는 '거울' 은 그런 측면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진화한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선정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바로 그 증거다.
제가 이 곡을 불후의 명곡이라고 소개하는 이유 역시 결을 같이합니다
대중성,예술성,음악성 모두를 챙긴 전대미문의 노래 심지어 데뷔곡.
주말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엔 또 비가 오는군요 다들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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