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푸르가를 여행 당하는 이세계인들을 위한 안내서

오늘도 발푸르가를 여행하는 이세계인들

안녕하신가요.

분명 나는 이능력을 얻고, 내가 살던 곳이 아닌 눈을 뜨니 낯선 천장과 하늘이 눈앞에 펼쳐질 테지요

이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앞서 나아갔던 선배 이세계인들의 노력이 있어 모두가 이해 할 수 있는 이런 안내서가 출간 되었습니다.

대놓고 이렇게 이야기 해도 되냐고요?

어차피 여기 사람 들 중에 이세계에서 왔다고 해서 믿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심지어 같은 전생인들도 말이죠.

기록이 남을 수 있는 도시 위주로 남겨 이 세계를 여행하는 이세계 인들을 위해 이 책을 바침니다.

이거 말장난인데 괜찮지 않나요? 이 세계를 여행하는 이세계 인들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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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 마녀가 관리하는 서쪽 대륙은 위험한 야생 생물과 그것만큼 위험한 도적 또는 기타 등등 위험한 것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은 붉은 마녀라 불리는 '색의 마녀' 로 적어도 말은 통하는데 어떠면 말이 안통할 때도 있답니다.

싸우자니 죽고, 안싸우면 살 확률이 있고, 아무튼 말이죠.

이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땅 위에도 안전한 도시 몇 군데가 있습니다.

1-1 

가장 평화롭고, 활발하며, 대규모의 경작지를 가지고 있는 대도시 '잉그란스'는 광활하고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농장과, 이를 가공할 수 있는 공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도시 중심으로 흐르는 강을 기반으로 다양한 곳과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길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협의체가 도시를 관리, 지배하고 있으나 그 뒤에는 아주 위험한 누군가가 그들을 지배하고 있따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기후와 더불어서 햇빛이 잘 드는 탓에 도시의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또한 부유한 도시여서 그런지 모든 도시 구역의 도로는 잘 닦여 있으며, 만약 당신이 돈이 있다면 이 지역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도시의 외곽의 빈민가는 위험합니다.

그 뒷골목에는 쥐형태의 수인들이 지내며 온갖 범죄의 현장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도시에는 매우 아름다운 대부업자가 있는데 보통의 다른 마녀들과는 다르게 그녀는 '황금의 마녀'라고 불리며 도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고 합니다.

신뢰를 중요시 하는 그녀이기에 만약 급전이 필요하다면 그녀와 계약을 맺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문장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

만약 이 도시를 여행한다면

강 위에서 작은 배를 타며 가벼운 차와 케이크를 맛보는 건 어떨까요.

1-2

잉그란스에서 마차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저멀리 휘양찬란한 도시와 큰 성 하나가 보일 겁니다.

도시 입구에 들어가면 매우 넓고 활발한 광장에 왠지 모르게 익숙한 여성의 모습을 한 마녀상 하나가 서있습니다.

소문으로 이 성의 여지배인이 저 멀리 황금의 마녀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세웠다고 하네요.

도시는 크게 네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시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거대한 놀이공원, 우측에는 세련된 고가의 상점가와 휴계시설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시설은 바로 도시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거대한 성

황금향 '엘 도라도' 입니다.

매우 큰 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유흥 시설입니다.

최근에 증축과 개편을 통해 일반인 에게 공개된 지하 1층, 지상 5층까지는 매우 활기차고 건전한 놀이 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원한다면 숙박시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검은 티켓을 받았다면..

뭐 또 다른 황금향을 즐길 수 있겠죠.

지상 낙원, 하룻밤의 꿈, 사라질 꿈이라 할지라도 한번의 잊지 못할 경험. 황금향 엘 도라도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소정의 이하 동문)

2

이번에는 조금 차분한 지역입니다.

서부 대륙 끝자락,

춥고, 산맥이 가득한 이 지역은 과거에는 도망자들의 유령도시가 많고, 빈민가가 넘치는 

죽은 땅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한 종교 단체가 스스로 개혁을 단행 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도시가 살아나는 듯 최근에는

조용하게 쉬다 오고 싶을 때 찾아가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스칸디나반은 '용의 교단' 이라 불리는 한 교단의 성지로 지정된 도시이며

근처의 거대한 돌 산 안에 그들의 신전을 만들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위험한 곳이 아닐까 싶지만

아닙니다.

이곳의 대주교께서 직접 농사짓고, 고아를 거두고, 빈민을 구휼하였으며, 교단의 작은 행사를 크게 만들어서 해당 지역으로 상인과,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분기마다 진행되는 대 축제 '코르미크 마르케' 축제는 교단의 대표인 그들의 성녀를 널리 알리는 행사로 시작 되었지만, 지금은 현제 다양한 문화 사업의 2차 창작을 지원하고, 물건을 팔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쪽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3.

색의 마녀, 발푸르가의 중심이며, 마녀협의체 '발푸르가'를 지지하는 네 명의 기둥이자, 매우 강력한 마녀를 지칭합니다.

다른 색의 마녀들은 자신 들의 집무실을 확실하게 만들어둔 편이지만

이 붉은 마녀 만큼은 자신의 영지를 숨겨두었습니다.

지리상으로 2번 아래에 두어야 할 항목이지만

매우 중요하고, 그만큼 위험하기에 따로 분류합니다.

붉은 마녀 '앨리스'의 영지의 정확한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녀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정확한 위치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녀의 영지 주변에는 매우 넓은 정신계열 마법과, 인식 저해 마법 등 다양한 마법이 걸려 있습니다.

우선 그녀의 영지에 침입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매우 힘들지만 그래도 주변에 들어갔구나를 알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여행을 하다가 어느 순간 한 곳을 계속 돈다는 생각이 들면 우선 멈춘 다음 주변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먼저 내 주위의 상태를 확인 해야 합니다.

아래의 항목이 적용된다면 마녀의 영지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 입니다.

1. 주변에 오직 잎이 없는 자작나무만 서있습니다.

2. 매우 깨끗한 눈이 덮혀 있습니다.

3. 앞으로도, 뒤로도, 무언가가 지나간 흔적이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의도치 않게 마녀의 영지 안으로 들어갔다면 다음의 사항을 따르면 됩니다.

악명이 높은 붉은 마녀지만 적어도 함부로 누군가를 죽이거나 하지는 않으니 

아래의 사항을 따르면 됩니다.

1. 먼저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세요.

2. 그 자리에서 쭈구려 앉은 다음 눈과 귀를 막고 가만히 있으세요.

3. 누군가 당신을 만지는 느낌이 들껍니다. 절때 반응하지 마시고 2번을 유지한채 가만히 있으세요.

4. 속으로 천천히 1부터 100까지 샌 이후 다시 눈을 뜨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무슨일이 있어도 뒤돌아서 왔던 길로 돌아가지 마세요, 주변을 살펴 보는 건 상관없으나 멈추지 말고 계속 앞으로 걸어가세요. 나중에 뒤돌아 가더라도 적어도 지금은 뒤돌지 말고 앞으로가. 거기까지가 마법이니까.

나는 당신을 보고 있어,

의심하지마, 계속 앞으로 가

이제 준비가 되셨나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