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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크로의 쉘터> 클럽-발푸르가

[창작]고물상 할아버지

  • 72 조회
해골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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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붉은 황야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몇 가지 생존을 위한 규칙이 있다.


첫째. 낮에는 되도록 이동하지 마라

둘째. 물과 식량을 충분히 확보해라

셋째.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해라

넷째. 자신이 붉은 마녀라 하는 자와 말을 섞지 마라


여기 황야를 여행하고 있는 이 노인을 보아라

몇 년 간 서방 곳곳을 여행하며 물건을 팔고 있는 노인에게서는, 마치 이 죽음의 대지가 자기 집 마당을 거니는 것 마냥 편안한 기운이 느껴진다.

고물상을 하며 이곳저곳 안 들리는 곳이 없는 이 노인은 그 만큼이나 여러가지 소식을 접하고 다닌다.


마호니는 이를 알기에 제자들을 위한 재료를 살 겸 세상의 소식을 접하기 위해 그의 단골이 되었다.

용과 최초의 마녀들의 이야기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마법사의 이야기

그리고 마녀사냥 시절의 이야기까지...

아스모데를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세상의 이야기', 그것이 마호니를 야심한 새벽에 마을 변두리까지 이끌었다.


"오늘도 딱 맞춰 왔구만 마녀 아가씨"

멋들어지게 난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노인이 말했다.

'오늘은 무슨 물건이 있나요?'

마호니는 공용어가 쓰인 칠판을 들어 올렸다.

"음? 오늘은 칠판이구려. 저번만 해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나?"

마호니는 열심히 칠판을 지우고 글씨를 쓰더니 이내 다시 칠판을 들어 올렸다.

'증상이 심해져서요'

"악마랑 다녀서 그런 거 아녀? 뒤에서 몰래 마력을 빨아 먹고 있는 걸지도 몰라"

"저주야 이 할아범탱아"

퉁명스러운 말투로 가면이 말했다.

아스모데가 짜증났다는 사실은 저 멀리서도 느낄 수 있었다.

"허허 거기서 듣고 있었나"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노인은 연신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뭐 아무튼 오늘은 이런 걸 갖고 왔지"

노인의 손에는 살짝 헤진 일기장 하나가 들려있었다.

"잉그란스의 한 젊은이한테서 싼 값에 샀지 허허허"

마호니가 칠판에 글자를 써 내려갔다.

'딱히 특별한 건 없는데요'

"그건 물건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이들의 편견이지, 무려 사용자의 미래를 알 수 있다네, 내가 직접 사용해봤다고!"

노인이 열정적으로 얘기했다.

"그래서 언제 죽는데?"

아스모데가 퉁명스럽게 얘기했다.

"음...한 20년 뒤 즈음?"

아무렇지도 않게 노인이 되받아쳤다.

"이 나이 즈음 되면 뭐 별생각 안 들어, 특별한 내용도 딱히 없더군. 뭐 아무튼 한 번 읽고 나서 다시 안 보여주는 걸 봐서는 기회는 단 한번 뿐인 것 같어. 그래서 살 껀가?"

'미래는 별로 관심 없어서요'

정말로 관심 없어 보이는 표정의 마호니였다.

"뭐 그럼 말고, 그렇다면 늘 사던 걸로 살 껀가?"

짐짝에 일기장을 던지면서 노인이 물었다.

마호니가 고개를 끄덕이자 짐짝에서 노인은 큰 보따리를 가지고 내려왔다.

"아 최근에는 동부 쪽에서도 배달 서비스 시작했다니까 그쪽도 한번 알어봐 노인네 그만 부려먹고."

살짝 미소를 띄우며 마호니가 물건 값을 지불하며 칠판을 들어 올렸다.

'선생님 물건이 제일 좋은 걸요'

"허허 그렇게 노인네를 부려먹고 싶다면야. 그러면 이만 가보겠네"

말인지 소인지 모를 동물에 올라타며 노인은 그렇게 멀어져 갔다.


노인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던 아스모데가 입을 열었다.

"동부라...그럼 가람이도 그 쪽에 배달 보낼 수 있으려나?"

생각지도 못한 해결 방안 중 하나를 손에 넣은 샘이 되었다.

마호니는 큰 깨달음을 얻은 듯 하였다.

"발푸르가에 연락처 좀 물어봐야겠네..."

의도치 않은 곳에서 가람의 귀향 방법을 깨달아버린 그들이었다.

댓글 (2)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1년 전
스앵님! 붉은 마녀는 어딘가의 심각하게 위험한 생명체가 아닙니다! 아마도요! 딱히 이계의 문을 연다던가 대량 살상을 한다던가 사고만 치지 않으면 그냥 평범하게 쬐에끔 놀아주다가 원래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착한 마녀라고요! 물론! 환각을 보거나 10분이 지났는데 영원의 시간이 지난 듯한 착각을(착각일까) 일으키는게 전부 일껍니다!
user-profile-image해골대가리1년 전
일반인들은 그걸 위험하다고 부르기로 했어요...음? 갑자기 택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