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BASSNECTAR의 미성년자 성폭행 스캔들에 두 명의 피해자가 추가되었다.

지난 4월 5일, Rachel Ramsbottom과 Alexis Bowling 두 여성이 과거 자신들이 미성년자 신분이었을 때 DJ Bassnectar에게 성폭행당했던 사실을 밝히며 그를 고소하였다. 그리고 불과 5일 뒤, Jenna Houston과 Jane Doe 두 여성 역시 Bassnectar가 미성년자 신분이었던 자신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며 성폭행, 그루밍, 인신매매, 아동 포르노 소유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Rolling Stone’지는 그 중 Bassnectar가 어떻게 Houston에게 접근했는지를 설명했는데, 그 수법이 다른 피해 여성들의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간략히 서술하면 Houston은 지난 2012년에(당시 만 16살) 처음 Bassnectar를 알게 되었는데, 그녀가 트위터에 올린 가사를 보고 Bassnectar가 DM을 통해 연락해 왔고, 몇 개월 뒤 그녀가 사는 펜실베니아 주에 그가 찾아와 필라델피아의 Ritz Carlton 호텔에서 그를 만나게 된다. “Bassnectar는 미성년자인 저를 그의 호텔 방으로 불렀고, 제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성관계를 시작했어요.” 당시 그의 나이는 만34세였다. (관계가 끝난 후 Bassnectar는 그녀에게 현금을 쥐여주었다고) 이후 둘은 3년여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만났으며, Bassnectar는 수차례 그녀를 자신의 쇼에 데려가기도 했다. 

 그녀의 변호사는 당시 Bassnectar가 Houston을 쇼에 데려가기 위해 수차례 자신의 항공사 아이디를 이용해 비행기를 예약했음을 제시하며 ‘당시 그는 Houston이 미성년자임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성숙한 Houston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으며, 그루밍에 성공해 그녀를 데리고 다니면서까지 언제든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Bassnectar는 그녀가 성인이 되어 대학교에 입학하자 ‘이 관계를 그만하자’며 Houston과 더는 연락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했다.

 Bassnectar쪽은 새롭게 추가된 고소 내용에 대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이를 ’Meritless(가치없다)’라고 표현하며 ‘일련의 상황은 단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성적 학대에 반대하는 운동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이를 이용하여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짓’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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