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보다 더 전 업데이트를 하려 했지만 하드모드 추가까지 다루기 위해 최신의 컨텐츠가 제대로 추가된 업데이트로 가져왔습니다 로그라이트! 똥과 된장이 랜덤으로 들어있는 항아리같은 게임입니다. 똥인 항아리가 하도 많은게 문제입니다 이 게임은 그래도 양심이 있는 난이도를 지녔습니다. 엔딩 1도 엔딩 2도 양심없는 난이도는 아니죠. 물론 제가 2D 횡스크롤에는 약해서 이 쉬운 난이도를 고통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엔딩 2까지만 있던 시절엔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이런 초심이 이어졌으면 좋겠지만 역시나 로그라이트가 난이도에 대한 무책임이 발동되었습니다. 템파밍을 해 보스를 잡는 그런 느낌의 로그라이트는 운만 있다면 컨 못해도 최종엔딩 쉽게 볼 수 있게 되는게 보통입니다. 그런 로그라이트류 게임의 좋다면 좋고 안좋다면 안좋은 특징을 무시할줄은 몰랐습니다! 오직 나의 실력만 믿을 수 있는 시련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실력이 부족한 이들은 1트 하고 못깨면 게임이 '응 넌 기회를 잃었어 다시와 컨고자야'를 외칩니다. 물론 이 부분은 패치로 한판에 몇번이고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옥같은 시련 4개를 깨면 마지막 시련이 주어집니다. 8층에서 막 보스를 잡고 나왔는데 템파밍이 덜된 이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보스가 나옵니다. 이놈은 그래도 운이 좋았다면 사기 아이템들로 가볍게 뚝딱 할 수 있긴 합니다. 이 시련의 문제점은 한번 깼다고 다음부턴 안가도 되는게 아닌 최종엔딩을 보기 위해선 무조건 거치고 가야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옥같은 난이도는 덤입니다. 그리고 깨면 또다른 지옥같은 난이도의 보스가 기다리고 있죠. 그리고 그걸 깨는 2D 횡스크롤계의 망자들에게 주어지는것은 다름아닌 하드모드였습니다. 옆동네 로그라이크 아이작 아시나요? 그 게임은 하드모드랑 노말모드랑 밸런싱 차이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그리드랑 그리디어는 치우시고요. 이 게임은 하드모드를 지옥같은 난이도를 불지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중간보스를 추가하고, 보스에는 새 패턴을 추가하고 난리입니다. 이 개판을 본 저는 도주했습니다. 이 게임은 제가 로그라이트 게임을 고민하게되는 큰 이유가 될거에요. 이 지옥같은 난이도를 다시한번 경험하고싶진 않거든. 한줄평: 앞으로 로그라이트 게임을 사는데 고민을 걸어줄 게임. 평점: 2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