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덱추천]]바람을 붙잡아라, Playmaker! 덱 레시피 소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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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드디어 본 덱의 엑스트라 덱 소개가 되겠습니다. 현재 코드 토커 덱에 꼭 필요한 디코드 토커 히트소울이 TCG판으로 발매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마스터 듀얼에 추가되지 않은 탓에 파워가 많이 약한 상태이며, 이후 히트소울이 추가될 경우 엑덱 레시피가 일부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융합
본 덱의 융합 몬스터인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입니다. 융합 소환 성공 시 소재로 사용한 링크 몬스터의 마커 합계만큼 덱 위에서 카드를 덤핑 및 그 수×1000만큼 공격력을 올리는 1번 효과와, 링크 몬스터가 존재하는 한 자신의 다른 몬스터들을 공격/효과 대상으로부터 지켜주는 2번 효과, 그리고 상대 효과로 묘지로 보내지면 덱에서 아무 마법 카드 1장을 서치하는 3번 효과를 가지고 있죠.
사실 효과들 자체는 괜찮아서 쓴다면 쓸 수는 있지만, 환경권에서는 쓸 일이 거의 없기는 합니다. 그래도 본 덱에서는 상황에 따라 조커로써 사용할 수 있으며, 엑스트라 링크+액세스코드로 상대 필드 클린 후 이 카드를 소환해 16,500 딜로 명존쎄를 날리면 새로운 팬티를 방금 손에 넣은 새해 아침처럼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싱크로
또한, 이 카드는 본 덱에서 융합이나 엑시즈보다 소환이 쉬운 편이라 은근히 자주 불러낼 수 있는 몬스터이기도 하죠.
엑시즈
파이어월 드래곤의 엑시즈 버전인 파이어월 X 드래곤입니다. 소환 조건은 레벨4 몬스터 둘이라 매우 간단하며, 링크 몬스터 앞에 소환하면 그 몬스터의 마커 수×500만큼 공격력이 올라가 높은 타점을 낼 수 있습니다.
2번 효과는 소재 2개를 제거하는 것으로 묘지에서 링크4 사이버스족 링크 몬스터를 부활시키는 효과지만, 발동 후 디메리트와 더불어 이 카드를 소환하는 경우는 대체로 상대를 마무리할 때 추가 타점 보완용으로 종종 불러내는 정도라 사실상 무시해도 되는 효과입니다만, 언젠가 쓸 일이 생기긴 할 겁니다. 아마도.
링크
링크 몬스터 소개의 첫 타자는 토크백 랜서입니다. 소환 조건도 널널한 편이고, 다른 몬스터를 릴리스하는 것으로 묘지에서 코드 토커 몬스터를 이 카드의 링크 앞에 부활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1번 효과에는 아무런 제약이 안 붙어있어서 바로 다른 링크 소환으로 이어가거나, 트랜스코드를 부활시킨 경우에는 추가 전개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링크 몬스터를 전개하기 시작할 경우, 사실상 맨처음에 등장하는 링크 몬스터인 코드 토커입니다. 1번 효과와 2번 효과가 조합된다면 최대 공격력 2300에 파괴 내성까지 가진 몬스터가 됩니다.
엑스트라 링크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코드 토커 인버트입니다. 링크 소환에 성공하면 패에서 사이버스족 몬스터 하나를 이 카드의 링크 앞에 소환하는데, 당연히 패에 사이버스족 몬스터가 없다면 발동이 되지 않는 효과입니다. 만약 사이바넷 코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 카드의 소환에 성공하고, 패에 사이버스적 몬스터가 존재한다면, 이 카드의 효과를 체인1, 코덱을 체인2에 놓아서 코덱으로 먼저 레이디 디버거나 밸런서로드 같은 빛속성 사이버스족 몬스터를 서치해오고 이 카드의 효과로 서치해온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이버스족 덱에서도 자주 보이는 스플래시 메이지입니다. 묘지에서 사이버스족 몬스터 하나를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하는 효과로,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는 부분 때문에 링크 몬스터를 부활시키는 건 불가능합니다. 대신 부활시킬 수 있는 몬스터에 레벨 제한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죠.
사이버스족의 융합 지원 링크 몬스터인 클락 스파르토이입니다. 링크 소환에 성공하면 바로 사이바넷 퓨전을 서치해올 수 있고, 링크 앞에 몬스터가 특수 소환되기만 하면 묘지에서 레벨4 이하의 사이버스족 몬스터를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이 효과로 부활시키는 것은 클락 와이반으로, 2번 효과의 디메리트 때문에 클락 드래곤으로 이어가면 됩니다. 다행인 부분은 '이 효과의 발동 후'라, 이 카드의 2번 효과 발동 전에는 얼마든지 링크 소환을 해도 된다는 부분이겠네요.
인코드 토커. 이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현재 이 덱에 들어간 링크3 코드 토커들 중 가장 효과를 쓸 일이 없는 카드입니다. 보통 이 카드의 효과가 발동되는 경우는 상대가 효과를 안 읽고 이 카드의 링크 앞에 있는 몬스터를 공격하는 경우 정도인데, 저도 지금까지 1번밖에 못 봤을 정도로 거의 없습니다. 히트소울이 나오게 된다면 1순위로 빠지게 될 카드입니다.
슈팅코드 토커. 조건부 다중 공격 효과와 드로우 효과를 보유하고 있는 코드 토커로, 이론상으론 3회 공격에 3장 드로우까지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상대 의존성이 있는 탓에 이 효과로 드로우하는 카드는 1~2 정도가 될 겁니다. 대체로 이 카드를 활용할 경우에는 아래에 소개할 트랜스코드나 엑스코드와의 조합이 주를 이루게 될 겁니다.
현재 마듀에 존재하는 링크3 코드 토커들 중 가장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트랜스코드 토커입니다. 상호 링크 상태일 경우, 이 카드와 상호 링크 앞 몬스터의 공격력을 500 올림과 동시에 대상 내성을 부여하는 1번 효과와 묘지에서 링크3 이하의 사이버스족 링크 몬스터 하나를 부활시키는 2번 효과를 가지고 있어 추가 전개에도 용이한 몬스터죠. 이 때문에 링크3 코드 토커들 중에서는 가장 많이 견제를 받는 몬스터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코드 토커, 슈팅코드 토커와 함께 위의 트랜스코드와 꿀조합을 이루는 엑스코드 토커입니다. 링크 소환에 성공하면 엑몬존의 몬스터 수만큼 사용하지 않는 메인 몬스터 존을 봉인할 수 있고, 링크 앞 몬스터에게 500 타점 상승과 효과 파괴 내성을 부여합니다. 이 카드와 트랜스코드가 조합될 경우, 트랜스코드는 공격력 3300에 효과 파괴 내성과 대상 내성을, 엑스코드는 공격력 2800에 대상 내성을 지니게 됩니다. 정작 본인은 효과 파괴 내성을 얻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갓치리@이그니스터의 3번 효과로 이 카드를 지정하는 것으로 완전 내성을 부여할 수 있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합니다.
한때 금지까지 갔다가 에라타 먹고 돌아온 파이어월 드래곤입니다. 소환 조건이 그냥 몬스터 2장 이상이라 널널하고, 필드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1번만 상호 링크 앞의 몬스터 수까지 자신이나 상대의 필드/묘지의 몬스터를 샐비지나 바운스하는 1번 효과에, 링크 앞의 몬스터가 전투로 파괴되거나 묘지로 보내지면 패에서 사이버스족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하는 2번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1번 효과로는 보통 상대의 성가신 몬스터를 바운스시키거나, 상대의 지명자 계열 카드에 이 효과를 발동해서 대상 카드를 패로 되돌리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2번 효과는 사이버스족 추가 전개나 벽을 불러내는 정도로 사용한다 보면 됩니다.
에라타가 되면서 과거의 그 정신 나간 효과는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쓸 수 있게 에라타가 된 덕분에 링크 위주의 사이버스족 덱에서 용병으로 쓰이는 카드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 덱의 숨겨진 히든 카드, 하지만 나오는 일이 거의 없어 항상 액세스코드에게 죽창 자리를 뺏기는 파이어월 드래곤 다크플루이드입니다. 링크 소환에 성공하면 자신 묘지에 있는 사이버스족 몬스터의 종류(의식/융합/싱크로/엑시즈) 수만큼 카운터를 놓고, 배틀 페이즈 동안 공격력을 그 카운터의 수×2500 올리는 깡타점 보유자입니다. 1개만 있어도 5500에, 4개가 쌓여있다면 13000이나 되는 공격력을 뽐낼 수 있죠. 제가 이 카드를 소환할 경우에는 보통 카운터가 2개가 됩니다.
거기에 3번 효과로 이 카드에 쌓인 카운터의 수만큼 상대 몬스터의 효과 발동을 무효로 할 수 있는데, 이 효과는 아폴로우사와 달리 동일 체인 위에서 여러 번 발동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 효과를 공격 선언 시~데미지 스텝 종료 시 중에 발동했다면 추가 공격도 가능합니다. 물론, 카운터를 소모한 만큼 타점은 크게 떨어지겠지만요.
이렇게 엑스트라 덱까지 해서 본 덱의 소개는 끝이 났습니다. 다음 글은 본 덱의 장단점과 운영 방법이 되겠지만, 이거까지 쓰느라 새하얗게 불태워버려 내일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래도 OCG에서는 히트소울도 잘 있고, 새로 나온 참기 몬스터 덕에 부활의 기미가 조금 보여서 그나마 낫긴 합니다. 그놈의 탄산개구리 조합이 날뛰는 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