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스토리의 스포일러를 극심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상관 없으신 분만 아래로 내려서 본문을 확인해 주십시오

덤블도어의 비밀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비밀이라고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관련된 내용이 부실합니다. 1편부터 나왔던 크레덴스가 사실은 덤블도어 가문이었다!  라는 사실 하나가 저 부제와 관련된 스토리의 전부인데 그러면 저 크레덴스가 중요하게 다뤄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나오긴해요. 자주 나오는데 하는거라곤 그린델왈드한테 까이고 삼촌뻘인 사람한테 두들겨 맞다가 마지막에 저건 거짓말이에요! 한번 외쳐주는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문제, 알버스 덤블도어의 동생인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크레덴스의 작중 아버지로 나옵니다. 그리고 알버스와 그린델왈드가 한창 연애하던 시절 애버포스가 한 소녀와 사랑에 빠져 생긴 아이가 크레덴스 라고 하는데 말이죠. 분명 둘 다 호그와트에 있던 시기이고 거기서 나가봐야 영국인데 거기 있어야 할 크레덴스가 어째서 어렸을때부터 미국에 있었던 것인가. 그리고 애버포스가 자기 아이의 존재 또한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어째서 단순히 죽었다고 단정짓고 있었는가. 마지막으로 죽었다고 단정지어놓고 마지막에 갑자기 매일 네 생각을 했어 라는 되도않는 빈 말을 자기 아들한테 내뱉는지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돼.

세번째로, 대체 왜 서양 배경에서 기린이 나오는거죠? 물론 신화 속 동물이니 가져올 수 있어요. 그렇다쳐도 배경인 당시 1900년도에는 동양권 문화 차별이 극심했는데 대체 어떻게 기린은 고대로부터 마법사에게 귀중하고 고귀한 동물이었다는 설정이 나오는가... 고대?! 고오오오대애애애?! 고대엔 기린 존재도 몰랐을 인간들이 오오오 기린이다! 이러고 앉았으니 어이가 없...

마지막, 알버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는 서로를 공격할 수 없게끔 젊었을적 서약을 했습니다. 서로를 배반할시 목숨을 빼앗길 정도의 강한 서약을 말이죠. 근데요 이게 ㅋㅋㅋㅋ 마지막에 어이없게 깨져요. 그렇게 초반에 나 이거땜에 쟤랑 못싸워!! 이래놓고서는 마지막에 그냥 픽 하고 깨집니다. 이유도 몰라요. 그냥 깨집니다. 서사따위 없어요. 그냥 둘다 벙 찌고 싸우다가 끝납니다. 네, 싸우다가 결판을 본것도 아닌데 끝나요. 똥싸다 끊은거마냥 찝찝합니다.

진짜 제대로 따지자면 더 있지만 거품물거같아서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대충 평점을 주자면

재미 ☆☆☆★★

감동 ☆☆☆☆☆

몰입 ☆☆☆☆★

그냥 전체적으로 해리포터 골수팬들 돈 빨아먹고싶다 하는 느낌만 강했습니다.

대충 내용 길게 만들어서 영화 몇 편 더 내겠다 하는 그림이 너무 뻔해서 보지마십쇼.

그냥 유튜브 요약본 보시는게 시간과 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