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종식을 위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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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종식을 위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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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는 경남 양산의 한 개농장에서 구조됐습니다. 구조 당시 벤틀리는 뼈가 부러지고 몸속의 장기는 다 못쓰게 망가져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벤틀리는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벤틀리라는 이름은 해외로 입양가길 바라는 봉사자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식용견으로 키워지다 구조된 대형견이 국내에서 입양처를 찾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고기가 되지 않을 자유'는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먹을 자유가 있다고 말하는 인간의 논리에 답하고자 하는 영화입니다.  

* 반려동물과 함께 가족을 이루고 사는 인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매년 복날이면 여전히 수많은 개들이 ‘고기’ 신세가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우리의 오래된 문화며 전통이라 말하며 개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에는 그냥 내버려두면 자연스레 없어질 거라고 흘려버립니다. 또 누군가는 사회적 합의를 들먹이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도 하고, 나는 안 먹지만 먹는 사람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그 와중에 전가의 보도처럼 소, 닭, 돼지는 그럼 왜 먹냐며 똑같은 레퍼토리를 의기양양 반복하는 이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들은 최소한 30년 넘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이어져 온 논쟁 아닌 논쟁거리로 우리 앞에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개식용과 관련한 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식용 문제의 본질적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그동안 누가 이익을 취해왔으며 희생당한 건 누구인지 그래서 결국 해결의 주체는 또 누구여야 하는지 차가운 머리로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했습니다. '고기가 되지 않을 자유'는 개를 둘러싼 이야기지만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https://youtu.be/V-s9WlR9-bU '고기가 되지 않을 자유' (Freedom Not to be meat, 2021) - 개식용종식을 위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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