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니케 메인스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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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 에디션으로 34챕까지 쭉 정주행 달렸음
끝까지 다 보면서 이것저것 감상이 많았지만 일단 유튭 에디션으로 봐서 그런지
아님 신데렐라 이벤스를 먼저 봐서 역체감 때문인지 몰라도 듣던 것보다는 뽕 차거나 눈물 나는 스토리는 의외로 별로 없었음
낙원 스토리 보면서 눈물 났다는 얘기 좀 있었던 거 같은데
확실히 인상적이긴 해도 저기 뿐만 아니라 메인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뽕이나 감정이 좀 차오르겠다 싶으면 너무 빨리 넘어가 버려서 충분히 차오르지 못하는 인상을 받았음
대신 사이드 스토리는 좋은 게 많더라
메인 스토리에서는 주인공 느낌이 나는 등장인물은 많은데 정작 주인공 일행이 주인공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주인공 일행에 애정이나 감정이입이 잘 안 됐는 반면,
사이드 스토리는 확실하게 주인공이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드니까 감정이입이 잘 된 것 같음 캐릭터들 매력도 불호 요소 없이 확실했고
유니 스토리는 신데렐라 스토리 다음으로 안타까웠음
다시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는데 메인 스토리에 약간 문제로 느낀 점이 주인공급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 반면 주인공 일행이 너무 매력이 부족한 느낌이 듦
물론 아직 좀 더 뒤 스토리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34장 마지막의 라피는 주인공답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주인공 일행이 부족한 능력에 비해 프라이드가 높고 의지는 박약한, 주인공 띄워주기 위한 서브 캐릭터 느낌이 들었음
떡밥 뿌려진 게 많으니 애들이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야 하겠지만, 주인공 일행보다 어느 두 인물이 더 주인공 같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