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티알 좋아하는 손놈의 티알방송 후기

티알을 좋아하는 손놈입니다.

크틀루는 몇 번 해본적 없지만 그래도 아는 룰이라서 재미있게봤네요.

현대물이라는 점.

최근에 유행해서 온라인으로 티알하기 좋다는 점.

이. 이 시나리오를 콜 오브 크툴루를 룰로 표현한 이유인 것 같네요.

그냥 시나리오 쓰시는 분이 coc에 익숙한 것 뿐일지만요.ㅋㅋ

시나리오 자체는 마무리에서 엄청난 '로망 폭발'과 함께 두근두근하면서 함께 즐겼습니다. 완전 취향입니다.

하지만 역시 크툴루의 묘미는 

산치. 

정신력붕괴에서 오는 짜릿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그 부분에 대한 즐거움이 약해서 coc라는 룰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 오버파워룰!! 이것 또한 

고인물들의 문어썰기대파티.

의 재미 또한 엄청났는데. 덕분에 코즈믹호러에 가까운 미지의 두려움은 거의 느낄 수 없어서 정신력의 회손에 대한 재미는 포기한게 됐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주는 재미가 확실해서 뭐든 잘 만들었다 생각합니다.ㅋㅋ

그리고 마스터링.

이 부분은 마스터가 플레이에 너무 많은 개입과 선택지 제한을 둬서, 보는 동안. 티알의 자유도를 꺽는 느낌을 받긴했습니다. 제 기준상 티알은 상황 설명만 주고 주관적인 판단은 모두 플레이어에게 맞기는 게 좋다는 입장이라서. 선택지의 제한. 흰트제공. 은 모두 아쉽게 봤습니다. 정보제공도 알피의 개입도 엄청 많은편이였구요.

하지만 판정의 결과를 플레이어가 말해버리는 부분!!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른 진행속도!

익순한 파티가 아닌 오알에, 방송까지 하는 방식의 진행이면 이런식의 속전속결식 진행도 필요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뭐. 반대로 자유도는 많이 떨어졌지만요.

(도약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위기극복 할 수 있는데. 물어보지 않고 도약판정하라는 건 신기했습니다.)

그렇지만!!! 

화면적 연출. 매끄러운 진행. 목소리톤 바꾸는 알피. 모두모두 엄청났습니다. 

특히 화면에서 보여지는 연출과 음악적연출은

캬---- 너무 좋았다. 덕분에 차는 뽕은 거의 치사량 느낌이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플레이어들.

세 분다 개성이 강하시고 만든 캐릭터들 성격들도 다 엄청 치우친 느낌의 캐릭터 거기다가 그런 캐릭이 2배!

이와님도 익숙한 룰은 아니였을텐데. 엄청 즐겁고 즐기면서 한게 보여서 너무 재미있었네요.

특히 캐릭터가 여섯모두 너무 잘 만들어졌어요. 서로의 합도 좋았고요.

5시간 플레이 예상하고 5시간 컷하는 마스터링에 찬사를 보내며. 티알 또 기대할게요!

언젠가 마스터링도 하시길 자그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