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박홍시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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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님... 저 머그컵 분명 작년에 당첨됐는데... 일년이 지나고서야 왔네요
자취방 복도에서 집 나간 주인 기다리며 1년동안 오들오들 떨고 있던 머그컵을 구출했습니다.
너무 추워해서 제가하고 온 목도리를 매주었습니다.
그리고 택배 박스에 동봉되어 있던 코코아를 머그컵에게 주려했는데 그냥 제가 마시기 싫어서 괄도네넴띤 먹고 남은 어묵국물을 마셨습니다.
증정용으로 받은 이 가루의 맛은 굉장했습니다.
어제 마신 술로 쓰레기가 된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코로롱 때문에 줌으로 랜선 술 했습니다.. 어제 방송은 못봐서 미안해 방장..)
아무튼 어묵 국물을 다 마시고 설거지를 하고 나니 머그컵이 주방에 두기엔 너무 아까운 퀄리티였습니다.
그래서 방으로 가져왔는데
이게 뭐람?
그동안 걸리적거리던 리모컨들이 싹 정리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컵의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온 그립톡은...
제가 그립톡 자체를 사용하질 않아서 어쩌지 했는데
플러그에 그냥 쑬렁 들어가데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쓰려구요
아무튼 일년 지각하셨지만 오랜만에 너무 따듯한 선물이라 봐드리겠습니다.
잘쓸게요 감사합니다🙇
댓글 (3)
그리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머그컵도 한 때 따뜻한 코코아를 몸에 담는 꿈을 꾸었겠죠..
코코아는 오늘 저녁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