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96%, 대게 100% 전부 러시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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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시작이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어디까지 불똥이 튈 지 우려되는데요.
지난 번 S&News에서 전해드린 것 처럼 우리나라 전체 무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급망입니다. 요소수 사태 때 봤듯이, 수천 가지 물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더라도
핵심 품목 하나만 엉키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떤 품목들이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집계를 했는데요.
러시아 의존도가 20% 이상을 넘어서는 수입품목이 118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절반 이상인 품목도 62개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통관 코드 단위 기준으로 러시아에서
지난해 러시아에서 들여온 품목 2천75개를 분석한 결과기 때문에 아주 정확합니다.
수입액 기준으로 118개 물품 중 가장 많은 것은 석유화학 등의 원료인 나프타로 23%였고요,
반도체에 쓰이는 희소금속 팔라듐이 33.2%였습니다.
그리고 명태나 대게, 대구 같은 수산물들은 정말 엄청 높습니다.
명태 96.1%, 대구 93.6% 그리고 대게는 100%입니다.
아...대게 우크라이나의 경우 20%이상 물품은 16개 정도로 집계됐네요.
최근 정부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망 부분에서는 요소수 사태가 백신이 된 듯 한데요. 에너지와 곡물, 금융시장 등 대응에 빈틈이 없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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