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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쿠의 쉘터> 💧소곤소곤

[소곤소곤]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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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jong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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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집으로 이사 오고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첫 시작은 주말이었어요. 큰딸이 엄마 껌딱지여서 낮잠 잘때도 엄마가 옆에 있어야 잠을 자는 아이였어요. 그 날도 와이프는 딸 방에서 딸 낮잠을 재우고 있었는데 전 안방에 누어서 폰을 만지고 있었어요. 한참 누워서 폰을 보고 있는데 딸방쪽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딸이 많이 뛰어서 거실 전체에 층간소음방지 매트를 깔아놨는데 이 매트를 밟으면 특유의 뽀드득? 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 당시에도 딸 방쪽에서 거실로 나와 거실을 빙글빙글 도는 듯이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리고 집에 소파가 가죽 소파다 보니 아시겠지만 가죽소파에 앉으면 뿌지직?하는 듯한 특유의 소리가 있잖아요. 발자국 소리가 들리다가 그 소파에 앉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전 속으로 아내가 딸 재우다가 딸이 잘 안자니 딸 재우려고 거실로 나왔구나 생각해서 계속 안방에 있으면 미안하니 아내랑 말동무나 하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거실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딸방으로 가서 문열어보니 아내와 딸은 자고 있는거예요. 이상하다 내가 잘 못 들었나? 생각하고 다시 안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웠는데 순간 베란다쪽에서 현관쪽으로 가는 듯한 발자국 소리가 뽀득뽀득뽀득!! 그 소리 듣자마자 바로 거실로 나갔는데 보인건 불켜진 현관. 이 얘기를 아내한테 했더니 아내는 안믿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윗집에서 난 소리였겠거니 취급했어요. 다음날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내가 하는 말이 여보가 들었던 그 발자국 소리 지금 나도 들린다고 딸방에서 딸 재웠는데 그 발자국 소리때문에 밖엘 못 나가겠다고... 소리가 안날때 나가봤는데 역시 아무도 없었다고 하네요. 그 뒤로도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물건이 움직이고 이런 이상한 경험을 격고 가위도 자주 눌리게 되더라구요. 혹시 집에 귀신이 붙었나? 생각을 들었는데 어느날 꿈을 꾸는데 긴 머리를 풀어헤친 어느 여자가 나타났어요. 꿈이지만 그 여잘 보자마자 이 여자 귀신이다! 란 생각이 번뜻 들더라구요. 그 생각이 들자 여잔 절 빤히 보다가 씨익 웃더니 공중으로 살짝 뜨더니 저한테 달려들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뒤를 돌아 도망치려 했는데... 순간 내가 왜?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머리속으로 그동안 있었던 이상했던 경험들이 촤르르륵 펼쳐지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내 집인데 내가 왜 도망쳐? 이 ㅅㅂ년이? 그래서 날아오는 그 귀신 싸대기를 후려쳤어요 ㅅㅂ년아 하면서. 귀신이라서 그런지 타격감은 없더라구요. 눈앞에 귀신이 사라져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제 뒤에서 굉장히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여자귀신. 화가 났는지 괴성을 지르며 다시 달려들어서 저도 이 ㅅㅂ년이! ㅈㄹ이야! 하면서 또 싸대기 후려치니 잠에서 깼어요. 그뒤로 아무일도 안생겼답니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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