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발푸르가 생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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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푸르가의 생태는 작가님이 알려주신게 몇가지 없습니다.
숲에는 괴물들이 산다.
동양에는 그 괴물들과 어찌저찌 어우러져 사는편이다.
정도 뿐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생태를 탐험하는것에 대한 낭만을 추구했기에 신대륙을 개척이 덜 된 미지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기대감의 망상인데요,
발푸르가의 생태는 밥 맛을 뺀 토리코같은 느낌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괴수들이 득시글거리는 숲이 있고, 그 숲을 탐험하거나 해결하는자들이 생기고, 그 괴물을 이용해서 포션이나 약재를 만들어 마법이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하는거죠.
신대륙의 미개척지는 토리코로 치면 구르메 세계가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뭐 여튼간에 발푸르가의 생태가 궁금했습니다. 저는 윤리적으로 세상문제를 해결하는 고민에 생태의 근본적 목적을 묻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만큼 제 사상을 입증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말이죠.
무엇보다 신비한동물사전이 재밌었기에
뭐 말이 길어졌지만 저는 계속 재밌는 상상하면서 작가님이랑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의 캐릭터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 생물은 발전을 위한 레벨 업 단계로 생각하고 개척해나가는 자원으로 생각하죠. 일종의 게임 처럼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지금의 모습이 있기 까지 과연 그런 주인공급의 인물이 없었고, 그 시도가 없었을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성공과 실패가 계속 있었겠지만 인류가 숲을 어떻게든 활로를 뚫고 장족의 발전을 해나가는 큰 변화가 있었다면 그 기술은 어떻게든 전파가 되었을 것이고, 그 관성으로 과학과 문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겠지요.
시기적으로 발푸르가의 시점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오던 큰 세력들 간의 대립이 어느정도 종식되고 발전의 과도기를 맡고 있긴 합니다.
다만 적어도 단정할 수 있는 건 현재의 인류는 문명과 질서의 평화를 매우 제한적으로 누리고 있다는 것이고, 숲으로 나가면 거대한 마경이 펼쳐져 있다는 거죠. 각자의 숲에는 주인들이 있고 또 밤이 되면 분위기는 한층 더 바뀌죠.
애초에 그런 먼치킨급 세계에서 살고 있는 건축가라면 내구 설계를 그따위로 하면 안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