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새벽에 겪은 소름돋는 일

Version: v20250429-001

일반 알림
친구 알림
친구 신청
니남> 잡담

오싹오싹 새벽에 겪은 소름돋는 일

  • 58 조회
망고
activity-badgeactivity-level-badge
user-profile-image


때는 오늘 새벽 1시 쯤이었음


친구랑 같이 싱글벙글 배그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통화 연결음이 들리는거임


존11나 소름이 끼쳤음


통화 연결음 하면 생각나는 그 뚜루루루.. 뚜루루루.. 소리


나는 폰을 항시 무음으로 해 놓고 살기 때문에 내 휴대폰일 리는 없음


진짜 갑자기 들리기 시작했는데


배그는 사플이 중요한 게임이기에 원래라면 헤드셋을 제대로 끼고 게임을 했겠지만


본인은 컴퓨터 사용의 대부분이 몰컴이기 때문에


인게임 사플보단 현실 사플이 더 중요해서


방문에 가까운 귀를 하나 열어두고 게임함


그래서 들을 수 있었던 거임


내 방에서 날 통화음이 날 만한 물건은 없었고, 빠르게 이 사실을 인지한 후 나는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했음


혹시 침대랑 벽 사이 틈에 우리 가족 폰 중 누군가의 폰이 끼어 있나? 하는 생각에 오밤중에 불을 켜고는 침대를 뒤집었음


제발 틈 사이에 누군가의 폰이 있었길 바라며..


그 와중에도 통화 연결음은 희미하지만 확실히 계속 나고 있었고


틈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음


나는 맘속으로 시발을 삼천만번 외치고는 다시 짱구를 굴리기 시작했음


내 방 구석구석에 귀를 갖다대며 근원지를 찾았지만..


이쪽에 귀를 대면 반대쪽 귀에서 들리고


그 반대쪽에 귀를 대면 또 반대에서 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렇다는 것은 이건 내 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었음


그리고 남은 마지막 가능성은..


더워서 열어 놓은 창문밖에 없었음


약간 떨리는 손으로 창문을 닫아 보니..


소리가 멈춘 것임!!!


안도의 한숨을 내쉼과 동시에 다른 의문이 들었음


대체 새벽 한 시 넘은 시간에 창밖에서 연결음이 왜 들렸을까..?


창밖을 내다봤지만 딱히 떨어뜨린 휴대폰 같은 건 보이지 않았음


근데 아무렴 어때 내 방이 아니었으니까 ㅋ


그렇게 나는 소름 끼치는 연결음을 한 겹 창으로 덮은 채


나는 다시 배그를 실컷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음


대체 뭐였을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