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장만한 작은 박스라 그런지 우편함에 쓱 넣어두고 가셨더라고요.

그리하여 초콜릿이랑 편지, 같이 넣어주신 젤리까지 실물 영접!

제 닉네임이 적힌 수제 초콜릿... 우오오..!

첫 인상부터 느꼈던 부분은 제가 비염이 있다보니 냄새나 향기에 꽤 둔한 저조차도 이 향기가 아주 또렷하게 들어오더라고요.

대박..

아쉽게도, 멀고 험한길을 지나오면서 그런지 부러저버렸다는..

그으리고 편지..

아아아아아니이이이 라부넴폰트 무야아아아아 넘내 이쁘쟈나아아아아아 XD

편지 함 읽어본다고 뒷면을 봤는데 말이죠.

오우 봉인을 보고 바로 뇌정지 ON

그러나 이걸 해내는 나 (희한하게 이럴 땐 상당히 섬세해지는)

이 안에는 편지랑 폴라로이드 사진이 있었습니다.

어.. 소올직히 편지내용보고 저 좀 울어버렸습니다..?

농담 아님니다? ㄹㅇ이에유?

내용은 대충 제가 처음 온 이후로 지금까지 생각난 것들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주셨다.. 정도로 하겠습니다.

뒷부분으로 갈 수록 뭔가 좀 많은 생각이 지나가더라고요.

어제는 팩트로 맞아서 빼애애액 울고 오늘은 편지보고 또 울어버리고?

이야 라부넴 저 하나는 아주 육수 제대로 우ㄹㅣ..

으잏

암튼 보내주신거 이렇게 잘 받았습니다

편지는 코팅할 수 있으면 코팅해가지고 굿즈 전시함에 넣어놔야겠어요 ㅋㅋㅋ

초콜릿은 부러진 김에 일단은 반만 먹어봤는데요

처음 느꼈던 달달한 향에 비해서는 막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젤리도 게임하면서 한두개씩 집어먹으면 딱이네요

감사합니다요

우리 수장님 쵝오 ദ്ദി˶ˆ꒳ˆ˵)

마지막으로..

택배 받기는 어제 받았는데 오늘 상자를 열고 후기글 쓰게 된 것에 대해서..

방구석에 천장 등이 엊그제 갑자기 고장나서 사진을 찍기가 되게 마이너스인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천장 등 교체할거 도착해서 바로 천장 등 바꾸고 박스 개봉하고 사진 찍었네요.

빨리 후기 쓰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따라 주었다는 이야기..

그럼 2000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