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스안분 종맨을 위해 말아주는 명방 스토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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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자는데 왜에에ㅔ
아빠 나 조때써
오리지늄은 워떠게 된겨
힝... 몰라...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아주 개판이 났어
???? 아니 싯팔 이 퍼리새끼들은 또 뭐여
아니 이 가스나는 집만 보면 된다니까 집안꼴을 뭐 또 개판을 내놨어어ㅓㅓㅓ
안녕하세요 퍼리입니다
박사는 우선 켈시가 말한대로 오리지늄이 테라를 어떻게 바뀌었는지, 신인류는 어떤존재인지 알아보기위해 온 테라대륙을 여행하기로함
그러던중 황무지 한가운데 사고를당해 부모님을 잃고 혼자 죽어가던 한 아이를 구출하고 함께 여행하게됨
농ㅋㅋㅋ
여행을 마치고 바벨로 복귀한 독타는 대충 테라의 정세와 산재해있는 문제, 본래 계획과 달리 뭐가 뒤틀렸는지 파악하게됨
아미야와 함께 여행했던 경험은 박사가 테라에 대해 받는 인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침
현 테라인 신인류는 근본적으로보면 원대한 계획중에 생긴 작은 오류이자 실패작일 뿐이었지만
그냥 언제든 리셋버튼을 눌러버리면 그만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탄생한 생명도 어찌됐든 구인류와
마찬가지로 자신들과 별 다를바 없는 하나의 인격체라는걸 확인한 독타는
자신입장에선 개미와 마찬가지인 수준인 원시인이었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에게 처한 상황에 맞서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에 어찌됐든 본인도 한명의 인간으로써 그들을 존중하게 되었음
그리하여 테라를 구하기위해 노력하는 범국가적 구호단체 바벨 또한 독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면서 결국 그들과 합류하여 협력하게 됨
하지만 그들을 딸깍한번으로 없에버리는게 아니라 살리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기는데
이미 몇번 언급한 사항이지만 신인류는 오리지늄으로 창조된 생명체들임
좀 과장하면 애초에 몸 자체가 오리지늄으로 되어있는 생물이라 해도 무방하다고
그런 생물들이 오리지늄에 영향을 안받고 광석병이 생기지 않게하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음
문제가 있는 건 광석병이 아니라 신인류자체가 그냥 원래 존재하면 안되는 생물들이엇던거임
뮤뮤처럼 아예 외부로부터 오리지늄에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정도가 아닌 이상에야 광석병 발병자체는 피할수 없는 길이었고
오리지늄에 프로그램된 안전장치는 애시당초 이런 생물이 존재한다는걸 상정하고 작동하는게 아니었기때문에 침식작용도 막는건 불가능했음
박사는 일찌기부터 그 사실을 눈치채면서 그냥 이 생물들이 원래 탄생된 작용대로 그냥 평생 광석병에 고통받게하든지 아니면 딸깍으로 없에서 고통을 끝내주던지 둘중 하나밖에 선택지가 없다라는 이지선다에 설수밖에 없게됨
이때부터 멘탈 갈리면서 사람이 피폐해지게되는데
박사는 뭐 원대한 이상을 품은 영웅이나 리더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 그냥 좀 똑똑한 일개 연구원일뿐임
그런 평범한 일반인에게 이런 상황들은 감당할수 없는 짐이기 때문에 그들을 구할수 없다는 자책감이 독타를 점점 피폐하게 만들었음
더욱히 테레시아와 테레시스 사이에 갈등이 악화되면서 결국 테레시스 휘하 카즈델 군사위원회은 테레시아의 바벨을 상대로 내전을 일으키게 되었음
살카즈 근본 어디 안가죠?
종족단위로 레버넌트의 정신세뇌에 잠식되던 살육머신들을 테레시아가 어떻게든 억누르고 있었지만,
그런 테레시아가 이상론 때문에 점점 민심이 멀어지자 레버넌트의 의사의 대변자와도 같은 존재인 테레시스쪽으로 민심이 크게 기울면서 결국 왕좌를 빼앗기위해 내전이 벌어지게됨
원래부터 바벨과 카즈델은 압도적인 군사력차를 지니고 있었기때문에 원래라면 바벨은 가볍게 쳐발렸어야 정상임
하지만 이 가운데 독타의 존재가 변수로 작용하는데
모든 만물을 분석하고 최적의 해법을 찾는 능력을 지닌 독타의 계산&판단 능력은 전장에서도 빛을 발휘하면서
이 압도적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카즈델에 밀리지 않을정도의 형세를 유지하고 있었음
이 시점에서 독타는 가히 전장을 지배하는 전쟁의 신과 같은 존재였지만 근본적인 전력차를 전술로 극복하기위해 인명을 갈아넣으며 마치 사람목숨을 장기말로 이용하는 수준의 인면경시를 하기에 이르렀고
안그래도 멘탈 갈리고 있던 독타에게 이런 사건까지 겪자 정신상태극단에 달해 흑화 직전까지 이르게 됨
이게 팬덤에서 유명한 바벨독타임
하지만 알다시피 독타는 근본적으로 악인이나 미친놈이 아니었음
그냥 자기 처한 상황에 최선을 다했지만 도저히 평범인 멘탈로는 버틸수 없는 상황을 연속적으로 겪으니 사람이 망가져 버린거임
결국 멘탈이 갈리다 못한 끝에 독타는 이 모든 고통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여 딸각 버튼에 이르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