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디자인에서 전반적으로 한 번 손보는 느낌으로 리뉴얼-

서로 라이벌이자 만나면 투닥대는 관계이지만 서로의 실력을 누구보다 인정하기 때문에 신뢰하는 손오공과 베지터 같은 관계입니다. 이 부분은 창작이 아니라 원전에서도 동일합니다.

평소 성격 지랄맞기로 소문난 마마신/마누라신으로 불리는(우리가 아는 그 마누라의 어원이 맞습니다) 천연두신이 한 번 개꼬장을 부려서 삼승할망의 심기를 건드린 일이 있었는데, 마마신의 부인의 태기를 막아 아이를 못 낳게하자 하다못해 구삼승할망을 찾아갑니다.

그러자 구삼승할망은 '내가 점지는 할 줄 알아도 해산은 못하니 나보다 한 수 위인 걔한테 가서 얌전히 빌어라'고 해서 결국 마마신이 용서를 구한다는 그런 내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