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은 멀었지만

2011년 경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싹 바뀐 것처럼

인간대신 일해주고 가사 처리해주는 집안 로봇 장만의

시초가 되는 영상일지도?

피규어,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티저 공개..."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로봇"

지난 3월 인간과 대화하며 작업을 처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피규어 AI가 6일 출시할 신제품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드러나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피규어 AI는 2일(현지시간) 오는 6일 출시할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51초짜리 영상은 구체적인 설명보다, 로봇의 각 부위에 대한 클로즈업이 많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 중간에는 로봇 손발과 팔다리, 관절, 유연성을 위한 메시 디자인 등이 나와 있다. 또 최대 150뉴턴미터(Nm)의 토크 등급과 최대 195도의 움직임 범위인 'ROM' 등의 라벨이 노출됐다.

브래드 애드콕 피규어 AI 창립자는 X(트위터)를 통해 "피규어 02는 지구상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게시했다.

오픈AI의 GPT 기술을 도입한 이 회사는 지난 2월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 아마존, 인텔, 삼성, LG 등으로부터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가치로 6억7500만달러(약 9200억원)를 모금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3월에는 사람의 질문과 요청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하며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공개, "SF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이후 로봇 분야는 가장 유망한 AI 애플리케이션 사업으로 꼽히며 투자와 기술 개발 소식이 잇달았다. 대표적인 곳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어질리티 로보틱스, 코베리언트, 생추어리, 앱트로닉, 1X 등이다.

한편, 피규어의 로봇은 현재 BMW 생산 라인에서 테스트 중이다. 지난달에는 실제 공장에서 작업 중인 영상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