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일반인의 차이점

Version: v20241105-001

일반 알림
친구 알림
친구 신청
팬텀크로의 쉘터> 잡담판

[잡담]기사와 일반인의 차이점

  • 186 조회
귤갓랭크
activity-badgeactivity-level-badge
user-profile-image

은 무엇일까요


제생각엔 기사라는건 하나의 통일성이 필요한 작위고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민간용병단체건 국가소속이건 간에 일반인과는 다른 기사들끼리의 통일된 차별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갑옷이랑 가터벨트로 인정받기엔 아쉽잖아요.


기사(유사군인)으로서 정형화된 교육을 받고 그 교육을 받았다는걸 입증해야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부사관 시험처럼 기사 시험이 있고 통과해서 자격증이 있으면 기사가 될수있는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훈련병~병장까지는 견습일지도)

자격증이 있으면 기사고 아니면 모험가던 뭐던 일반용병으로 나뉘는걸로.


기사 자격증을 따면 기사단에도 들어갈 수 있겠죠.

국립기사단이면 공시 쳐서 공기사 자격증을 딴다던가 뭐 그런느낌으로 가고 사립이면 면접봐서 들어가는 그런느낌으로 가고싶습니다.

저는 국립이 아닌 기사단은 일종의 길드나 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립기사단은 공무원이고 사설기사단은 4대보험 적용받는 직장인인거죠.

이렇게 생각해보면 국립은 단체활동위주에 기합이 빡섹고 뭐시기 저시기 사립은 투잡뗘도 되고 좀 프리하고 짤릴수도 있고 뭐시기 이런 재밌는 상상을 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실력을 인정받고 짬찌기간을 캔슬한 모험가 출신 기사 같은것도 나올수도 있고

짬찌기간에 눈밖에 나서 국가소속인데도 좌천먹고 반 모험가 생활하는 기사도 상상해봤습니다.


기사의 시스템이 어떻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관 내에서 통일되어있는 가벼운거라도 명확한 기준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즐거운 상상하며 작가님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8)
user-profile-image팬텀크로2년 전
기사는 말 그대로 갑옷을 입고 말을 타는 기병이기 때문에 돈이 많아야 합니다.
먼저 전통방식의 유럽 기사를 이야기하자면, 기사가 되는 기준은 원래 신분에 관계 없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귀족의 자녀들이 주로 정석적인 기사의 코스를 밟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세습신분이었죠.

가장 먼저 어릴 때 영주나 왕의 성에 들어가 그냥 청소,세탁 등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합니다. 그렇게 성에서 귀족들의 삶을 배우다가 13~14세 쯤에 한 기사의 밑에 '종자'로 들어가는데, 역시나 허드렛일, 주로 무기와 갑옷의 정비, 수리, 전투 전에 갑옷 입는 것을 도와주는 일을 하며 수업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18세 전후 쯤에 기사 서임을 받고 한 사람의 기사가 되는 거죠. 이 때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칼을 어깨에 두 번 탁탁 치는 유명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흔히 기사가 되었을 때 신고식을 한답시고 애를 두드려 패서 사망하는 사고가 워낙에 많았기 때문이라 합니다.
user-profile-image귤갓랭크2년 전
발푸르가 내에서 기사가 된 사례는 어떻게 된건지 궁금해지네요 브리아나 브리아 아부지라던가
user-profile-image팬텀크로2년 전
큰 틀에서의 기사는 일본의 무사와 같이 하나의 주군을 섬기며 자신의 힘으로 지키는 이를 일컫는데, 기사라는 직업의 형태 역시도 역사와 시대에 따라 정의내리기 모호해지기도 하고, 귀족 이외의 평민이 작위를 받는 경우도 더러 많았습니다. 전장에서 무공 세우면 잘 싸우니 기사 시켜주는거죠.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기사는 보통 무장을 하고 싸우며, 수는 생각보다 적었고 (기사가 막 중대 단위로 있거나 그런 경우가 잘 없습니다. '기사단'이라 부르는 형태는 십자군원정의 대규모 군사원정 시기에 있었죠.) 봉건제의 직책이다 보니 봉급 받아먹고 사는 직업이었다는 정도죠.

당시에도 마상시합 상금(패자를 잡아 몸값 흥정이 가능하죠)만 노리고 출전하는 기사들도 있고, 남의 싸움에 돈 받고 대타로 뛰어주는 흑기사(현재 흑기사의 어원)도 있고 현실은 훨씬 다이나믹했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토대로 자유롭게 창작해주시면 될 겁니다.
제가 팔레이아 기사단을 만들 때 참고로 한 부분들은 14세기에 우후죽순 생겨난 용병군단인 콘도티에로  이야기와 현대의 민간 군사기업을 적당히 믹스한 겁니다.

실제 중세 기사의 이야기를 먼저 알면 창작의 가지를 뻗어나가기 훨씬 자유로울거라 생각해요.
user-profile-image귤갓랭크2년 전
잘싸우거나 높으신분 눈에 들면 기사임명을 받는거네요 오오
 기사 자체는 돈있으면 코스프레로라도 될수있지만 직업으로서 증명은 스스로가 누군가를 섬겨 일하거나 기사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인정받는다 이런거군요
user-profile-image팬텀크로2년 전
기사란 게 되게 로망 있게 포장이 되어서 그렇지 기록된 역사와 현실의 괴리는 항상 좀 멀듯이 소수의 명예로운 기사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하급 귀족 기사들은 일자무식에 힘만 좀 쓰는 애들이라서 전투가 없을 때에는 그냥 일 안하고 노는 건달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사도]가 생긴 이유도 어떻게 보면 "니들이 기사라고 할 거면 최소한 이 정도는 제발 좀 지켜라"는 지침이었죠. 일본의 [무사도]처럼요.
user-profile-image귤갓랭크2년 전
로망과 고증 둘다 챙기는건 쉽지않네요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user-badge2년 전
결국 아쎄이!! 기열!!! 은 써먹을 수 있겟네요
user-profile-image귤갓랭크2년 전
우리 귀족 기사들은 기열찐빠 흑기사 아쎄이들을 기사도정신을 들게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