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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риют> 고해실

초딩때 학교 전체를 얼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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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50%의 진실과, 200%의 보드카로 썼습니다.)

 때는 6학년시절... 푸르른 여름이였습니다. 

그 때 당시 이제 2학기 교내 회장 선거를 했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갑자기 '나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회장선거에 1번 후보로 나오게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학교 회장선거는 약간의 홍보기간, 후보들 공약을 말하고 투표를 하는 형식입니다. 

홍보기간동안 포스터도 붙이고, 표지판같은것도 다른애들은 친구불러서 다같이 홍보할때 찐따새끼라 혼자서 홍보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날이 찾아왔습니다. 

아시다시피 투표 당일에는 '본교 전체에 송출되는 화면'에서 연설을 해야합니다. 

기호 1번이여서 당시에 첫번째로 방송에 나왔는데 그냥 재대로 했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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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단상에 선 뒤,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습니다. 

"전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보시죠" 이지랄을 하면서 

몇달동안 준비한(왜 준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막춤을 추며, 학교를 아이스 에이지로 물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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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서 대리만족하며 교실로 들어섰을 때. 모든 반 아이들이 저를 병신보듯 차다봤습니다. 

당일 투표 결과는 21표. 전교생의 2%였습니다. 




씨팔.........

자기전에 이불킥좀 갈기고 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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